경상감영공원의 도심 속 풍속재현행사!
경상감영공원의 도심 속 풍속재현행사!
  • 이원선 기자
  • 승인 2019.10.14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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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토)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행사가 있다.
1997년까지 중앙공원으로 불리다가 경상감영공원으로 그 명칭이 바뀌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진검으로 짚단 베기 시연을 하고 있다. 이원선 기자
진검으로 짚단 베기 시연을 하고 있다. 이원선 기자

경상감영공원에서는 오는 102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타종군행사(오후 2)를 비롯하여 도심 속 풍속재현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진검으로 무술 시연을 하고 있다. 이원선 기자
진검으로 무술 시연을 하고 있다. 이원선 기자

공원 터는 조선 선조 때 경상감영 있던 곳으로 면적은 약 16,500이다. 1910년부터 1965년까지 경상북도청사가 이었고 1970년 도청이 옮겨간 후 공원이 조성되었다. 이후 1997년까지는 도심의 중앙에 있다하여 중앙공원으로 불리다가 경상감영공원으로 그 명칭이 바뀌었다.

단칼에 날아간 짚단사이로 보이는 눈매가 매섭다. 이원선 기자
단칼에 날아간 짚단사이로 보이는 눈매가 매섭다. 이원선 기자

행사의 프로그램은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지난 5()에는 전통혼례시연에 이어 바이올린 연주 오카리나(작은 거위라는 뜻을 지닌 손바닥 크기의 취주악기로, 크게 T형과 랭글리형으로 나누어진다.) 등등의 연주 후 전통무예 시연이 있었다.

무예의 시연은 무예도보통지(1)에 수록된 24가지의 기술 중 몇 가지로 우렁찬 구령과 함께 동작 하나하나가 호방, 장쾌하여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관우가 휘두르던 것으로보이는 청룡어월도의 시연이다. 이원선 기자
관우가 휘두르던 것으로보이는 청룡어월도의 시연이다. 이원선 기자

이 외에도 경정시보의식(조선시대 때 종 또는 북을 이용해서 시간을 알려주던 행사), 수문장 교대의식, 취타대 공연 등등이 있었다. 또한 시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약식경정시보(타종행사), 전통복식 착용 및 기념촬영, 민속놀이 및 형벌도구 체험 등등이 있다.

무예의 시연이 영화의 한 장면 같다. 이원선 기자
무예의 시연이 영화의 한 장면 같다. 이원선 기자

(1) 1970(정조 14) 이덕무, 박제가, 백동수에 의해 간행된 전통무예서다. 도술, 검술, 창술, 마상쌍검, 쌍수도, 곤봉, 편곤, 표창 등등 총 24기의 무예가 기록된 책으로 군사적인 전략. 전술이 아니라 전투동작 즉 무예동작 하나하나를 그림과 글로써 해석한 실전 무예 . 무술 훈련서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