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까지 중앙공원으로 불리다가 경상감영공원으로 그 명칭이 바뀌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경상감영공원에서는 오는 10월 26일(토)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타종군행사(오후 2시)를 비롯하여 도심 속 풍속재현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공원 터는 조선 선조 때 경상감영 있던 곳으로 면적은 약 16,500㎡이다. 1910년부터 1965년까지 경상북도청사가 이었고 1970년 도청이 옮겨간 후 공원이 조성되었다. 이후 1997년까지는 도심의 중앙에 있다하여 중앙공원으로 불리다가 경상감영공원으로 그 명칭이 바뀌었다.
행사의 프로그램은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지난 5일(토)에는 전통혼례시연에 이어 바이올린 연주 오카리나(작은 거위라는 뜻을 지닌 손바닥 크기의 취주악기로, 크게 T형과 랭글리형으로 나누어진다.) 등등의 연주 후 전통무예 시연이 있었다.
무예의 시연은 무예도보통지(주1)에 수록된 24가지의 기술 중 몇 가지로 우렁찬 구령과 함께 동작 하나하나가 호방, 장쾌하여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외에도 경정시보의식(조선시대 때 종 또는 북을 이용해서 시간을 알려주던 행사), 수문장 교대의식, 취타대 공연 등등이 있었다. 또한 시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약식경정시보(타종행사), 전통복식 착용 및 기념촬영, 민속놀이 및 형벌도구 체험 등등이 있다.
(1주) 1970년(정조 14년) 이덕무, 박제가, 백동수에 의해 간행된 전통무예서다. 도술, 검술, 창술, 마상쌍검, 쌍수도, 곤봉, 편곤, 표창 등등 총 24기의 무예가 기록된 책으로 군사적인 전략. 전술이 아니라 전투동작 즉 무예동작 하나하나를 그림과 글로써 해석한 실전 무예 . 무술 훈련서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