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시니어들은 많이 있지만, 성공적인 창업에 대해서는 여전히 자신감이 부족한 실정이다. 혹시라도 잘못했다가는 전 재산을 날릴 수 있다는 불안감도 있을 것이며, 창업의 초기단계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잘 모르는 시니어들도 많기 때문이다.
시니어들이 창업 전에 생각해야 하는 것은 스스로 창업환경에 익숙하도록 교육하고 훈련하는 것이며, 창업 후에는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으면서 실패로 인한 리스크(risk)를 최소화시키는 것이다. 창업에 관심이 있는 시니어들이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8가지의 창업방법을 알아본다.
처음엔 무점포 재택창업 추천
관심분야 멘토 비결 벤치마킹
성공한 점포 단기취업도 유용
➀ 무점포 재택창업으로 경험과 노하우를 쌓는다. 초기 단계에서 많은 자금을 투자해야 하는 업종을 선택하거나 임차료가 비싼 점포를 선택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이때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이 무점포 재택창업이다.
➁ 인터넷 창업도 가맹점으로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Daum)이나 네이버(Naver) 같은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보면 인터넷 창업도 가맹점으로 시작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 현재 잘 되고 있는 인터넷 창업 사이트가 있다면 가맹점으로 시작하는 방안을 제안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➂ 숍인숍(Shop in Shop) 창업으로 경험을 쌓는다. 경기가 불황일 때는 기존 점포들과 연계하여 판매할 수 있는 상품들을 ‘도매토피아’ ‘도매꾹’ 등과 같은 도매사이트에서 발굴하여 숍인숍으로 창업을 할 수 있다.
➃ 500만원 정도의 자금으로 무엇이든 일단 시작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창업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하지 말고, 최소의 자금으로 일단 창업을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창업 규모와 상관없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경험과 노하우가 쌓이게 될 것이며, 향후 규모를 확장하거나 사업을 다양화시킬 때에도 도움이 된다. 초기 투자금 500만원의 손실을 각오하고 일단 시작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➄ 다양한 웹사이트에서 직접 상품을 판매해 본다. 인터넷쇼핑몰을 직접 운영하지 않더라도 다음(Daum)과 네이버(Naver)에서 무료로 개설할 수 있는 카페(cafe), 블로그(blog), 옥션 및 G마켓, 이베이(ebay) 등에서 직접 상품을 판매해 보는 것은 향후 점포 창업 및 인터넷 창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확실한 창업아이템을 결정하지 않은 경우에도 여러 가지 상품들을 다양한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판매해 봄으로써 시장조사도 해 볼 수 있다.
➅ 성공한 창업자와 인맥을 형성하여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을 도매가격으로 공급받도록 노력한다. 벤치마킹을 하고 싶은 창업자 혹은 이미 성공한 창업자들과의 인맥을 형성하여 멘토(Mentor)로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관심분야에서 이미 성공한 창업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면서 성공비결을 벤치마킹할 수 있어야 한다. 상품조달에 대한 조언과 함께 판매할 상품의 안정적인 공급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➆ 성공한 점포에 단기 취업을 하여 창업에 대해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소한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는 처음부터 배운다는 생각으로 관련 점포에 취업을 하는 것도 좋은데, 막상 취업을 해 보면 예비창업자의 입장에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➇ 길거리 창업 혹은 이동형 창업으로도 시작할 수 있다. 점포를 임대할 자금이 부족하거나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도 짧은 시간에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경우에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장소를 선택하여 길거리 창업으로 경험을 쌓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김영문(계명대 교수·경영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