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꽃 붉게 물든 조문국 사적지
작약꽃 붉게 물든 조문국 사적지
  • 원석태 기자
  • 승인 2019.05.20 09: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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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핀 작약꽃.원석태기자
아침 햇살을 받으며.원석태기자

 

의성 조문국 사적지에 붉은 작약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대구에서 의성방향 약 60km로 국도 28호선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4,200㎡에 1만4천여 주가 5월 중순 전, 후로 활짝 핀다.

작약은 다년생초로 꽃송이가 크고 탐스러울 뿐만 아니라 뿌리는 약용으로서 쓰인다. 약 25도 경사지를 이루고 있는 작약단지는 사적지를 배경으로 그 아름다움이 알려지면서, 서울, 부산등 사진 동호인들 사이에서 특히 유명세를 타고 있다. 최근엔 관광객과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느는 추세다. 야간에도 조명등이 설치되어 있어서 거님길을 따라 걸으면 밤하늘과 어울려 운치를 더한다. 황항기 관장(조문국박물관)은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보존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편하게 보며 즐길 수 있는 환경과 볼거리 제공을 위해 여러 분야에서 계획 중에 있다"고 했다.

조문국 사적지는 삼한시대의 부족 국가로 금성면 일대를 도읍지로 존속하였으며, 사적지와 금성산 주위에는 374기의 고분들이 있다. 조문국은 185년(신라 벌휴왕2년)에 신라에 합병되었다고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다.

1998년 경상북도 기념물 128호 지정과 최근 한국관광공사 공모사업인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되어 유물 발굴과 개발이 추진 중에 있으며 주변 환경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적지내 산책로에 고분들이 줄지어 있고, 둥근 돔형식의 고분전시관, 10분 거리엔 당시의 생활모습과 역사적 유물들이 전시된 조문국 박물관, 가까운 탑리여중옆엔 탑리오층석탑(국보77호)이 있다.

활짝 핀 작약꽃을 바라보며.원석태기자
활짝 핀 작약꽃을 바라보며. 원석태 기자
보기만 해도.원석태기자
보기만 해도. 원석태 기자
꿈을 꾸는 아이.원석태기자
꿈을 꾸는 아이. 원석태 기자
모두를 환영 하는 지역 연주단 조문국연주단.원석태기자
꽃과 음악이 어우러지다 (지역 조문국연주단). 원석태 기자
해 지는 사적지.원석태기자
해 지는 조문국 사적지. 원석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