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명예교수회 제2차 소규모 포럼 개최
경북대 명예교수회 제2차 소규모 포럼 개최
  • 정신교 기자
  • 승인 2024.02.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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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모델의 전환과 지속가능성‘-김형기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

경북대학교 명예교수회(배준웅 회장)는 19일 본교 교수회 회의실에서 30여 명의 명예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아시아 모델의 전환과 지속가능성‘의 주제로 금년도 제2차 소규모 포럼(손병해 위원장)을 가졌다.

김형기 명예교수(경제통상학부)는 그의 저서(The East Asian Model: Transformation and Sustainability)를 인용하여 "일본, 한국, 중국의 동아시아 경제발전 모델이 위기를 겪은 후 영미형 자유시장경제 요소가 도입되어 하이브리드화가 됐으며 그 결과 경제적, 사회적, 생태적으로 지속가능성이 약화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응하여 지속가능한 새로운 동아시아 모델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지식주도성장체제’를 구축하고 사회 양극화를 줄이는 정책을 역설했다. 특히 기업 간 노동자들 간의 지식 격차를 줄이는 ‘연대지식정책’과 중소기업 등의 혁신역량을 높이는 투자에 집중하는 ‘상향식 경제학’을 정책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참석한 교수들은 김교수의 ‘새로운 동아시아 모델’에서 동아시아의 전통적인 제도와 문화의 기능과 역할에 관해 다각도의 의문을 제시했다.

김형기 명예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를 취득했으며 미국 하버드 대학과 버클리 대학, 중국 푸단대학 연구교수와 일본 교토대학, 파리 제13 대학 초청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교육개혁자문위원, 국가미래비전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경북대 명예교수회 제2차 소규모 포럼(김형기 교수 발표). 정신교 기자
경북대 명예교수회 제2차 소규모 포럼. 정신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