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유진, 가요 오디션 역대 최초 최연소 우승자 되나?
가수 전유진, 가요 오디션 역대 최초 최연소 우승자 되나?
  • 전용희 기자
  • 승인 2024.02.09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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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현역가왕' 결승 1라운드 1위로
- 가요 오디션 역대 최연소 우승자 가능성 높아져
- 2월 13일 마지막 결승 2라운드만 남아
- 총 배점의 40% 차지하는 실시간 문자 투표가 중요

6일(화요일) 밤 방영된 MBN ‘현역가왕’ 결승 1라운드에서 가수 전유진(17, 포항동성고등학교 재학)이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준결승전 순위 역순으로 제일 먼저 김양이 무대를 올랐다. 두 번째 무대로 마리아가 출연하였다. 두 사람 중 높은 점수를 받은 자가 1위 자리를 유지하고 다음 가수가 나오고, 점수를 비교하여 계속하여 10명 모두 끝날 때까지 ‘밀어내기’ 방식으로 최종 1위를 결정하는 방식이었다. 처음 1위는 김양이 차지했으나, 세 번째로 나온 윤수현이 김양을 밀어내고, 다음으로 별사랑, 강혜연, 린이 나왔으나 윤수현은 1위 자리를 계속 지켰다. 윤수현은 린 다음에 나온 준결승 4위의 마이진에게, 마이진은 박혜신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준결승 2위의 김다현은 예상외의 낮은 점수를 받아, 결국 최종 1위 싸움은 박혜신과 전유진에게로 돌아갔다.

전유진은 무대에 오르기 전 “1위의 무게가 이렇게 무거운지 몰랐어요. 1위에 걸맞은 무대를 해야 한다는 마음이 부담돼요.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우울해지고 자괴감이 들어요. 아직은 제가 서툰 것 같아요. 욕심부리지 않고 저만의 감성을 들려드릴게요”, 라며 이정옥의 ‘숨어 우는 바람소리’를 불렀다.

박혜신이 받은 880점보다 많은 902점을 받아 결승 1라운드 우승을 차지 하였다. 자신의 점수에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베네핏 점수 100점을 추가하여 최종 1라운드 점수는 1,002점이 되어 총 5,000점 만점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였다. (전유진이 부른 ‘숨어우는 바람소리’는 방영 후 24시간이 지나지 않아 유튜브 조회수 80만 뷰를 지나, 100만 뷰를 향하고 있었다.)

노래가 끝난 뒤, 가수 이지혜는 “엄마 마음으로 보게 돼요. 얼마나 숨어 울면서 무대를 위해 노력했을까. 유진이가 노래를 하면 순간순간 울컥하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다. 그것이 유진이의 힘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런 심사평에 전유진은 청중들 앞에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가수 박현빈은 “앞으로 노래를 많이 안 했으면 좋겠다. 지금 목소리가 너무 좋다. 노래 너무 많이 하지 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가수 설운도는 “자기 나이에 걸맞은 노래를 한다. 제가 조언 하나 하자면, 나이가 들고 사랑도 하고 세월의 흔적이 묻게 되면 노래가 점점 변한다. 노래가 익어간다. 절대 그거 하지 말라" 지금의 순수함이 좋다고 말해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 신유는 전유진의 목소리에 대해 “이런 목소리가 많이 없어. 우리 죽기 전에 더 안 나올 거야!”라며 찬사를 보냈다. 작곡가 윤명선은 “전유진 양은 타고난 배우다. 소리의 연기력이 굉장하다. 표정 연기를 뛰어넘는다“며 타고난 목소리 연기력 때문에 앞으로 어디까지 갈지 가늠할 수 없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결승 1라운드 순위와 점수는 다음과 같다. 1위 전유진(1002점), 2위 박혜신(880점), 3위 마이진(855점), 4위 윤수현(814점), 5위 김다현(754점), 6위 별사랑(715점), 7위 린(708점), 8위 강혜연(667점), 9위 김양(649점), 10위 마리아(623점). 총 5,000점의 점수 배정은 결승 1라운드 1,100점(22%), 2라운드는 1라운드와 같은 1,100점(22%), 대국민응원투표 500점(10%), 신곡음원 성적 300점(6%), 그리고 가장 비중이 큰 13일 방영일 실시되는 실시간 문자투표 점수가 2,000점(40%)이다. 가수 전유진은 현재까지 대국민응원투표 1위, 신곡음원 성적 1위를 달리고 있어 2라운드에서 큰 실수를 하지 않고, 최종 2라운드 방영과 함께 실시하는 대국민응원투표만 예상대로 받쳐 준다면 우승자가 될 확률이 높다.

가수 전유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하여 “현역가왕이 벌써 마지막 결승전만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응원과 힘을 주셨던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가수가 되겠습니다. 마지막까지 많은 응원과 투표 부탁드려요"라며 부탁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