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문학동인, 네 번째 작품집 '동행' 출간 기념식 열어
열일곱문학동인, 네 번째 작품집 '동행' 출간 기념식 열어
  • 정양자 기자
  • 승인 2023.12.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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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삶이 별개가 아니라, 삶이 문학이 되어가는 과정이다'

수필가 모임인 열일곱문학동인(회장 노병철)은 '동행'를 출간하고, 지난 14일 앞산 울진대게 본점에서 출간 기념식을 열었다. 

열일곱문학동인은 지난 14일 네 번째 작품집 '동행'을 출간했다. 이는 '합수곡', '작가가 본 코로나 백서', '달성을 걷다'에 이은 네 번째 공동작품집이다. 열일곱문학동인 제공
열일곱문학동인은 지난 14일 네 번째 작품집 '동행'을 출간했다. 이는 '합수곡', '작가가 본 코로나 백서', '달성을 걷다'에 이은 네 번째 공동작품집이다. 열일곱문학동인 제공

이번에 출간한 '동행'은 '합수곡', '작가가 본 코로나 백서', '달성을 걷다'에 이은 네 번째 공동작품집이다. 이들은 개인 작품집보다 공동작품집이 더 많다. 이는 회원들이 개인보다 팀을 더 중시하는 이유이다.  

'동행' 책표지에 이렇게 적고 있다. '글로 모여 강산이 한 번 변하는 시간을 함께 걸어갑니다. 바람을 가지고 사랑스러운 입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삶을 말하고 글을 나눕니다. 우리는 그렇게 여덟 송이 꽃으로 피어납니다' 이처럼 그들은 긴 시간동안 문학의 길을 함께 걷고 있다. 

열곱문학동인은 네 번째 공동작품집 '동행'을 출간했다. 열일곱문학동인 제공
열곱문학동인은 네 번째 공동작품집 '동행'을 출간했다. 열일곱문학동인 제공

열일곱문학동인 참여 작가는 노병철, 이영순, 추성예, 이분늠, 박미자, 하종혁. 백후자, 김규인 등 수필가 8명이다.

 

동인 작가들의 공모전 수상 이력을 살펴보면, 박후자 수필가는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9회, 10회) 입상, 매일 한글 글짓기(31회) 경북공모전 차상, 달서 책사랑 전국주부수필 공모전(14회) 은상 등을 수상했다. 박미자 수필가는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14회) 입상, 한일합섬 기억과 기록 수필공모전(기록부문) 대상 등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규인 수필가는 경북일보 청송객주 문학대전(8회) 장려상, 대한민국 독도 문예대전(11회) 특선,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9회, 10회, 13회) 입상을 수상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그들에게는 문학과 삶이 별개가 아니라 삶이 문학이 되어가는 과정이다.

열일곱문학동인은 열일곱 살 먹은 아이처럼 늘 움직이는 문학단체이다. 글을 찾아 배낭을 꾸리고 수필화전을 열고 차를 마시며, 문학을 이야기하고 책을 엮는다. 

열일곱문학동인은 2020년 법인 등록 이후 매년 글을 쓰며 글로 독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동행'도 그런 활동의 결과물이다. 

동인 회원들은 2024년이 만난 지 만 십 년이 되는 해이다. 이에 주위를 돌아보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글을 매개로 시설아동들을 만나고, 요양원 방문을 통해 사회의 소외계층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계획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동인들은 순차적으로 개인 작품집 출간 준비를 하고 있다.

'열일곱문학동인'은 대구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과지성 아카데미' 17기 수료생들 이다. 동인들의 활발한 문학 활동으로 매년 문학상 수상은 물론 우수한 작품 발표로 주변 문학인들의 부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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