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테마파크 '가산수피아'
자연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테마파크 '가산수피아'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3.10.1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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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민간정원 제4호
가산수피아가 핑크빛으로 물들고 있다. 박미정 기자
가산수피아가 핑크빛으로 물들고 있다. 박미정 기자

 

황금들녘이 드넓게 펼쳐진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 학이 무리지어 놀았다는 해발 839m의 유달산 북쪽 기슭에 경상북도 민간정원 제4호 가산수피아가 있다. 

가산수피아 드넓은 하늘정원에 핑크뮬리가 한창이다. 박미정 기자
가산수피아 드넓은 하늘정원에 핑크뮬리가 한창이다. 박미정 기자

 

2019년 4월에 문을 연 가산수피아는 면적 약 4만 평에 이르는 전국 최대 규모의 민간정원이다. 칠곡을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된 이유는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내부시설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흔히 떠올리는 일반 수목원이 아닌 자연과 문화,  예술, 오락이 한데 어우러진 숲 테마파크이다. 

숲속레일썰매 놀이뜰에 방문객들이 썰매를 타고 있다. 박미정 기자
숲속레일썰매 놀이뜰에 방문객들이 썰매를 타고 있다. 박미정 기자

 

여러가지 즐길 거리가 있지만, 가산수피아를 만끽하는 방법은 그저 걷는 것이다. 정원을 산책하며 만나게 되는 다양한 계절 꽃에 즐거움이 있으며, 향기뜰은 가산수피아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향기뜰에 구절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박미정 기자
향기뜰에 구절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박미정 기자

 

가산수피아 향기뜰은 매년 9월부터 11월이면 핑크빛으로 물드는 SNS 속 바로 그 명소다. 이 시기 향기뜰의 주인공은 단연 핑크뮬리다. 사실, 이 핑크뮬리를 보기 위해 가산수피아를 방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낭만의 파도를 타고 온 핑크뮬리가 올 가을도 가산수피아를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