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사탕이 있는 풍경
솜사탕이 있는 풍경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3.10.05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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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대부잠수교의 가을 풍경
솜사탕 뒤로 황화코스모스가 예쁘다. 박미정 기자
솜사탕 뒤로 황화코스모스가 예쁘다. 박미정 기자

 

학교 앞 문방구 앞에서

솜사탕 파는 할아버지에겐

하늘이 있다.

설탕 한 숟가락 넣고 

패달 밟으면

빙글빙글 돌아가는 하늘

그 속에 나무젓가락

하나 넣어 휘휘 돌리면

몽실한 오색 뭉게구름

만들어지는 하늘.

분홍 구름

노란 구름

흰 구름 동동 떠다녀도

비 내리지 않는 

맑은 웃음 가득한

학교 앞 하늘이 있다.

(솜사탕, 이시향)

떴다 떴다 패러글라이딩. 박미정 기자
떴다 떴다 패러글라이딩. 박미정 기자

 

3일 경산 대부잠수교 둔치에 꽃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황화코스모스와 어우러진 솜사탕이 유년시절 동심을 부른다. 

코스모스가 절정이다. 박미정 기자
코스모스가 절정이다.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