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星州)향교 추계 석전대제 봉행
성주(星州)향교 추계 석전대제 봉행
  • 석종출 기자
  • 승인 2023.09.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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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음력 8월 2일 상정(정축)일 10시, 성주향교 대성전(성주군 예산리)에서 이대석 전교를 비롯하여 유림 원로분들과 각 문중에서 활동중인 50여명의 장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 석전대제를 엄숙하게 봉행하였다. 내빈으로 이병환 성주군수와 김성호 군의회의장, 강만수 경북도의회의원이 인사차 참석했다.

이병환군수의 인사모습 석종출기자

전날 장의와 숙의부 부인들이 제기와 제물을 준비하는 사역을 마다않고 정성으로 준비했다. 행사에 사용되는 모든 제물은 날것으로 마련되며 제사의 진행은 홀기라고 하는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된다. 홀기는 국조오례의 격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진행 절차는 영신례,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철변두, 송신례, 망료의 순서로 진행된다.

날것으로 진설된 제물 석종출기자

석전(釋奠)은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에 문묘에서 선성(先聖)과 선사(先師)에 올리는 제례다. 세종실록에는 ‘무릇 제사의 예는 천신에게는 사라고 하고, 지기에게는 제라고 하고, 인귀에게는 향이라 하며 문선왕에게는 석전이라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문선왕(文宣王)은 공자를 칭한다.

참례헌관 기념촬영. 석종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