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명예교수 작품전시회 및 장학금 수여식
경북대 명예교수 작품전시회 및 장학금 수여식
  • 정신교 기자
  • 승인 2023.08.31 14: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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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 경북대 박물관, 개막 축하 공연 및 경명포럼
경북대 명예교수회 장학금 수여식. 경북대 제공
경북대 명예교수회 장학금 수여식. 경북대 제공

경북대 명예교수들이 퇴직 후에도 작품전시회부터 장학사업까지 활발한 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대 명예교수회 작품전시회가 8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 경북대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인문, 사회, 자연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활동했던 경북대 명예교수 20여 명이 퇴직 후 취미활동을 하며 만든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도연명의 귀거래사, 소동파의 적벽부를 쓴 서예대작부터 세필묘사 소품에 이르기까지 서예, 유화, 조각, 사진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전시회 첫날인 30일에는 개막 축하 공연과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개막축하 공연에는 심송학, 민경은 명예교수 등이 출연해서 김정아 교수의 피아노 반주로 ‘석굴암’과 ‘Ich liebe Dich’ 등 다양한 가곡을 선사했다. 명예교수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장학금은 12명의 학부생에게 각 1백만 원씩 전달됐다. 경북대 명예교수회는 2020년에도 3천만 원의 장학금을 마련해 제자들에게 지원한 바 있으며 매년 1천만 원 내외의 장학금을 모아서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배준웅 명예교수회장은 “경북대 명예교수회는 경북대에서 퇴임한 다양한 전공 분야의 은퇴 교수들로, 101세의 최고령 회원을 비롯해 6백5십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재능기부 봉사뿐만 아니라 매년 회지 발간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라고 밝혔다.

한편 이어서 가진 경명포럼에서는 이상흔 보훈병원장의“노년기의 건강관리- 웰빙과 웰다잉” 강연이 있었다.

경북대 명예교수회 작품전시회 전경(경북대 박물관). 경북대 제공
경북대 명예교수회 작품전시회 전경(경북대 박물관). 경북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