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도 우드볼 시범 경기
대구에서도 우드볼 시범 경기
  • 이계일 기자
  • 승인 2023.08.3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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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학대학 평생교육원, 우드볼 지도자 과정 수료
23명에게 자격증 수여 및 시범경기 치러
윤재섭 대한우드볼연맹 회장 자격증 수여 및 기본 교육 실시
2023 우드볼 시범 경기와 지도자 자격증 수여가 대구 과학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리다
 대구 과학대학교 운동장에서 우드볼시범경기에 앞서 설명을 듣고있다. 이계일기자

대구과학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우성진)은 우드볼 지도자 과정을 2023.6.3 ~ 7.1일까지 한 달간 운영했다. 우드볼 지도자를 희망하는 대구 시민 및 생활 스포츠에 관심 있는 23명이 수료하고 자격을 취득하였다. 이 과정은 대구광역시의 대학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본 과정은 국제우드볼연맹 부회장인 대림대 이상욱 교수가 지도했다.

8월 26일 수료식에는 대한우드볼연맹 윤재섭 회장이 참석하여 우드볼 지도자 자격증 수여했다. 대구과학대학 지도자 과정을 밟고 있는 2기생에게 기초 교육 및 지도자의 자질과 역할에 대한 특강도 했다. 이어서 1기생들의 시범 경기가 동 대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졌다. 인조잔디 축구장에 우드볼 페어웨이를 설계해서 멋진 경기가 되었다.

 

 

1990년대 후반에 우리나라에 도입된 우드볼(WoodBall)은 골프와 게이트볼이 혼합된 새로운 스포츠다. 10여년 전 부터 동호인 수가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현재 충청권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경기 방식과 스윙 동작은 골프와 유사하며 경기에 필요한 용품들은 게이트볼에 가깝다. 나무로 만든 지름 9.5cm 정도의 볼과 술병같이 생긴 말렛으로 경기를 하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다. 18홀을 도는 파크골프와 달리 12코스를 돌며 2~4명이 어울려 시합을 즐길 수 있다.

 

1기 수료생들이 시범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계일기자

 

우드볼 페어웨이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주변 공터나 운동장, 고수부지, 공원 잔디밭, 해변가 모래사장 등 기존의 환경 여건을 이용하여 어느 곳에나 설치하여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스포츠다.

대구는 동구 평광동에 팔공홀 구장이 마련되어 있다.

대구과학대학교 평생교육원장인 우성진 교수는 "평생교육원이 중심이 되어 여가를 즐기는 생활스포츠로 우드볼 확산에 힘쓰겠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 학교 스포츠로 자리 잡는데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국적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우드볼이 시니어 세대들과 가족이 여가를 즐기는 생활체육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