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한신계곡' 막바지 더위사냥 피서객들 몰려
지리산 '한신계곡' 막바지 더위사냥 피서객들 몰려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3.08.14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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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이어지는 폭포수가
무더위 잊게 해 주어
지리산 한신계곡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박미정 기자
지리산 '한신계곡'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박미정 기자

 

13일 태풍 '카눈'이 지나간 뒤 피서객들이 지리산 한신계곡을 찾아 막바지 무더위를 식혔다.

물줄기가 시원하게 소용돌이 치고 있다. 박미정 기자
물줄기가 시원하게 소용돌이 치고 있다. 박미정 기자

 

백무동에서 세석평전까지 10km를 흘러온 계곡을 '한신계곡'이라고 하는데, 유난히 폭포가 많다. '한신계곡'은 깊고 넓으며 한여름에도 한기를 느끼게 하는 계곡이라는 뜻이다. 

옥빛 계곡물이 더위에 지친 피서객을 뮤혹한다. 박미정 기자
옥빛 계곡이 더위에 지친 피서객을 유혹한다. 박미정 기자

 

백무동은 옛날부터 '지리산의 지혜로운 기운을 받기 위해 백 명이 넘는 무당이 머물던 곳'이라는 의미로 백무동(百巫洞)이라 했다. 또한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는 곳'이라는 의미로 백무동이라고 했다는 설도 있다. 

아이들이 물총놀이에 여념이 없다. 박미정 기자
아이들이 물총놀이에 여념이 없다. 박미정 기자

 

가족과 함께 피서를 온 김모(경남 창원시 진해구)씨는 "태풍 '카눈'이 지나간 뒤 조금은 시원해 졌지만, 그래도 한낮에는 더위가 기승을 부려 한신계곡을 찾았다"고 말했다.

울창한 숲과 옥빛 계곡이 눈길을 끈다. 박미정 기자
울창한 숲과 옥빛 계곡이 눈길을 끈다.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