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이어지는 폭포수가
무더위 잊게 해 주어
무더위 잊게 해 주어
13일 태풍 '카눈'이 지나간 뒤 피서객들이 지리산 한신계곡을 찾아 막바지 무더위를 식혔다.
백무동에서 세석평전까지 10km를 흘러온 계곡을 '한신계곡'이라고 하는데, 유난히 폭포가 많다. '한신계곡'은 깊고 넓으며 한여름에도 한기를 느끼게 하는 계곡이라는 뜻이다.
백무동은 옛날부터 '지리산의 지혜로운 기운을 받기 위해 백 명이 넘는 무당이 머물던 곳'이라는 의미로 백무동(百巫洞)이라 했다. 또한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는 곳'이라는 의미로 백무동이라고 했다는 설도 있다.
가족과 함께 피서를 온 김모(경남 창원시 진해구)씨는 "태풍 '카눈'이 지나간 뒤 조금은 시원해 졌지만, 그래도 한낮에는 더위가 기승을 부려 한신계곡을 찾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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