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산물, '고구마 말랭이, 감귤 잼' 변신
우리 농산물, '고구마 말랭이, 감귤 잼' 변신
  • 여관구 기자
  • 승인 2023.05.0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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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소담미', 감귤 '윈터프린스' 가공식품 맛 좋고 장기보관 가능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이하 ‘농진청’)은 이동통신(모바일) 농사 체험게임 ‘레알팜’을 개발한 ㈜네오게임즈와 협력해 국내 육성품종 고구마 ‘소담미’와 만감류 ‘윈터프린스’로 만든 가공식품을 선보인다.

두 기관은 2022년 2월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육성품종 농산물의 생산‧가공‧판매‧판촉(마케팅) 등에서 협력 사업을 벌이고 있다.

‘소담미’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2020년에 육성한 고구마 품종이다. 고구마를 쪘을 때 식감이 부드럽고 단맛이 강해진다. 단맛의 정도(감미도)는 19.1이며, 일본 품종 ‘베니하루카(16.6)’ 보다 높다. 저장성도 좋아 수확한 뒤 9개월 이상 오랜 기간 저장해도 거의 부패하지 않는다.

'소담미'고구마 모습.  사진 농진청 제공.
'소담미'고구마 모습. 사진 농진청 제공.
고구마 '소담미' 품종으로 만든 말랭이 제품.  사진 농진청 제공.
고구마 '소담미' 품종으로 만든 말랭이 제품. 사진 농진청 제공.

고구마 ‘소담미’로 만든 말랭이(달콤말랑 소담미스틱)는 원재료의 단맛과 부드러운 특성을 그대로 담은 영양 간식이다. 또한, 먹기 편하고 휴대가 간편하도록 막대형으로 만들어 개별 포장했다.

'원터프린스' 감귤 모습.  사진 농진청 제공.
'원터프린스' 감귤 모습. 사진 농진청 제공.

윈터프린스’는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2016년에 육성한 만감류 품종으로 12월 상~하순에 수확한다. 당도가 12.5~13.5브릭스로 높고, 산 함량은 1.0~1.2%로 적당한 편이다. 과즙이 풍부하며 과육에 씨가 없고 껍질 까기가 쉽다.

만감류 '원터프린스' 품종으로 만든 잼 제품 모습.  사진 농진청 제공.
만감류 '원터프린스' 품종으로 만든 잼 제품 모습. 사진 농진청 제공.

감귤 ‘윈터프린스’로 만든 잼(윈터프린스 잼)은 단맛과 적당한 신맛이 어우러져 빵이나 담백한 맛의 과자류와 잘 어울린다.

두 제품은 ㈜네오게임즈에서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레알팜마켓(www.realfarmmarket.c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농진청 기술보급과 조은희 과장은 “국내 육성품종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이 지속 출시될 수 있도록 유통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농산물 판로 개척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