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농업, 농촌 글짓기 공모전 수상작 15점 발표
어린이 농업, 농촌 글짓기 공모전 수상작 15점 발표
  • 여관구 기자
  • 승인 2023.05.1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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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1개 학교 101명 참여
대상 김수민(전주 용덕초) '다과채씨와 속전속결 강낭콩씨' 선정, 이달 20일 시상식
농촌진흥청 전경.  사진 농진청 제공.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제14회 우장춘 박사를 아세요? 어린이 농업․농촌 글짓기 공모전’ 수상작 15개 작품(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 장려상 10점)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초대 원장인 우장춘 박사의 업적을 기리고, 어린이들에게 농업과학의 중요성과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1일까지 한 달간 진행했다.

올해 전국 71개 학교에서 101명이 참여했다. 내·외부 전문가(4명)와 국민평가단(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작품의 독창성, 표현력, 내용 적합성을 중심으로 평가해 15점을 선정했다. 어린이 시각에서 농업 관련 체험이 잘 드러나거나, 미래 농업에 대한 상상력을 진솔하게 풀어쓴 작품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은 김수민(전주 용덕초) 어린이의 ‘다과채씨와 속전속결 강낭콩씨’가 선정됐다. 김수민 어린이는 굶주리는 사람들을 위해 한 번에 네 가지 채소와 과일을 수확할 수 있는 씨앗을 개발하고 싶은 마음을 천진난만하게 표현했다. 최우수상은 농부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김민채(남성초) 어린이의 ‘할머니 농장에서 보물찾기’가 받았다.

우수상은 방울토마토 재배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낸 ‘방울토마토 성장 일기(전주 온빛초, 김가연)’와 복숭아 따는 로봇 팔 발명 이야기를 담은 ‘우리 할머니 복숭아(대구 매호초 박현준)’, 할머니 밭에서의 농사 경험을 정감 있게 표현한 ‘할머니의 옥수수(문학초, 송은수)’가 안았다.

시상식은 5월 20일 열릴 예정이며, 수상작 모음집도 펴낼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지원 원장은 “올해 공모전에는 어느 해보다 글감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이 많이 응모했다.”라며, “어린이들이 농업과학의 가치를 배우고 농업, 농촌과 가까워지는 기회가 많아지도록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