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 4월 11일, 12일(2일간)
이틀간 연주회는 오지현 낭송가의 사회로 막간없이 진행됐다. 1부는 우리 가곡 옛동산에 올라(이은상 시, 홍난파 곡)로 첫 무대의 막을 올렸다. 2부 고향생각(현제명, 시, 곡)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첫날 연주회에 그리움(이종택 시, 김진균 곤), 그리운 그곳(손진은 시, 박창민 곡), 백마강에서(심수자 시, 이재진 곡), 금성(박윤배 시. 유대안 곡) 등 20여 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이날, 바이올린 김한기, 첼로 박진규 등과 피아노 김진민, 위수인, 박은순, 장윤영 등의 연주를 비롯한 소프라노 최민영, 구수민, 김상은, 배진형, 마리아김희정, 김정아, 메조소프라노 손정아, 테너 이병삼, 차경훈, 이현, 바리톤 노운병, 김승철 등 성악가들이 함께 봄밤을 수놓았다.
둘째날 연주회에 꽃비 내리는 길(이태수 시, 김정길 곡), 꽃담 너머(박미영 시, 고승익 곡), 물방아(정인섭 시, 김원호 곡), 자연에 살아요(박윤배 시, 김정길 곡), 황혼의 노래(김노현 시, 곡) 등 20여 작품이 무대를 장식했다.
이날, 색소폰 김일수, 피아노 권주희, 박선민. 남지은, 김안나 등의 연주를 비롯한 소프라노 이경진, 이윤경, 배혜리, 이정아, 이화영, 유소영, 메조소프라노 백민아, 테너 권재희, 한용희, 이광순, 바리톤 이동환, 제상철 등 성악가들이 함께 봄밤을 물들였다.
또 특별출연으로 소프라노 양첸(중국)의 새타령(민요, 조두남 곡)과 모니산(려얀위 작사, 얼거너밴드 작곡), 테너 봉단청(중국)의 남촌(김동환 시, 김규환 곡)과 그게 나야(진광효 시, 곡건분 곡) 등이 무대의 열기를 더했다.
고향을 떠올리는 우리 가곡으로 꾸민 이틀간 정기연주회는 열기가 뜨거웠다. 코로나19로 대구시민들의 묶였던 마음을 힐링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