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희망인문극장 ‘인공지능 시대의 창의성’
달서희망인문극장 ‘인공지능 시대의 창의성’
  • 유병길 기자
  • 승인 2023.04.21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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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보통 사람들에게 부족한 창의성을 안전하게 보완한다.
이태훈 구청장이 인사를 하는 모습. 유병길 기자

달서구청(구청장 이태훈)은 달서희망인문극장 소설가 김영하 강사를 초청 ‘인공지능 시대의 창의성’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2023년 4월 19일 14:00에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하였다.

이태훈 구청장이 “인공지능 시대에 '쳇 GPT'에 적응하여야 한다. 대구시 신청사 부지를 절반 정도 팔아서 대구시청사를 짓는다면 공무원들의 청사가 될 것이고, 전체 면적에 시청사를 짓는다면 향후 100년 동안 대구시민들을 위한 청사가 될 것이라.” 인사말을 하였다.

김영하 강사의 모습. 유병길 기자

김영하 강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나무운동 홍보대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 대만학, 문학웹진 <컬티즌> 편집위원. 이상문학상, 김유정문학상, 현대문학상 등 다수 수상

방송은 tvN <알쓸신잡>, KBS <김영하의 문화포커스>. 저서 <살인자의 기억법> <검은꽃>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

창의성은 좋은 것만은 아니다. 창의성은 일단 위험하다. "틀에 갇혀 있지 않고", "관습을 깨고", "참신한", "비범한", "전통적 사고 유형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공지능 시대 창의성에 관하여 기계와 경쟁하면 이길 수 없을 수도 있다. 요즘 쳇 GPT가 대세다. 글도 잘 쓰고 그림도 잘 그리고 질문을 하면 대답도 잘하지만 틀리는 대답도 한다.

예술과 창의성. 예술은 보통 사람들에게 부족한 창의성을 안전하게 보완한다.

스토리텔링

실패가 정상, 성공이 비정상. 진부함이 죄악인 세계. 다양한 상황에 처한 다양한 인물들의 입장에서 생각. 더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 할수록 더 다양한 해결 방법이 나타난다. 이야기는 시대와 환경의 제약을 초월하는 사고/ 감정 연습.

이야기는 우리가 생각도 해보지 않은 상황을 우리에게 준비시킨다. 이야기로 경험한 것은 쉽게 잊지 않는다. 왜냐하면 감정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생산적이고 유용한 것들만 만들어내는 마법의 창의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창의성은 실패를 용인하고 장려하는 문화에서만 개화한다. 창의성은 개인의 스펙이 아니라 문화의 산물. 부끄러움이 없으면 더 창의적일 수도 있다.

아이들은 왜 창의적인가? 실패에 대한 처벌도 성공에 대한 보상도 주어지지 않는 편안하고 여유있는 상황에서 즐기기 때문이다.

모두가 창의적일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그러나 창의성이 삶을 즐겁게 만들 수는 있다.

김영하 강사의 '인공지능 시대의 창의성' 강의를 듣고 있는 모습. 유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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