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울립이 아름다운 고령 대가야생활촌
튜울립이 아름다운 고령 대가야생활촌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3.04.10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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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계절 4월에 가 볼만한 곳
대가야생활촌 튜울립 꽃길을 방문객이 걷고 있다. 박미정 기자
대가야생활촌 튜울립 꽃길을 방문객이 걷고 있다. 박미정 기자

 

9일 '2023년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최종 선정된 고령 대가야생활촌에 튜울립 꽃길이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다. 

대가야생활촌 포토존. 박미정 기자
대가야생활촌 포토존. 박미정 기자

 

2019년 개관한 대가야생활촌은 (고령군 대가야읍 신남로) 10만㎡의 면적에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상상을 바탕으로 대가야의 역사 문화와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도록 재현한 경북의 3대 문화권 사업으로 추진된 관광지이다. 

대가야생활촌 입구에 조성된 튜울립이 예쁘다. 박미정 기자
대가야생활촌 입구에 조성된 튜울립이 예쁘다. 박미정 기자

 

개관 초기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해 방문객이 많지 않았지만, 2022년부터 콘텐츠를 보강하고 홍보 마케팅을 집중함으로써 꾸준히 방문객이 늘고 있다. 

가야 봉수대. 박미정 기자
가야 봉수대. 박미정 기자

 

대가야 사람들의 생활 속 이야기를 재현해 놓은 '인줄마을'은 '움집'과 '어부의 집',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대가야 시대 무덤에서 길쭉한 대롱 모양의 어망추가 다발로 나온 것을 근거로 가야시대 어부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어부의 집'이 조성되었다. 

대가야생활촌 한옥체험공간. 박미정 기자
대가야생활촌 한옥체험공간. 박미정 기자

 

또한 '상가라도' 연못에서는 돛배를 타고 노를 저으며 옛 어부의 삶을 체험할 수 있다. 건국신화공원 '대가야의 탄생'은 가야산의 신인 정견모주와 하늘신인 천신이비가 사이에서 두 아들이 탄생하였다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재현했다. 

연못 속에  4월의 신록이 반영되고 있다. 박미정 기자
연못 속에 4월의 신록이 반영되고 있다. 박미정 기자

 

또한 한기촌은 귀족과 서민 숙박동으로 나뉘는데, 내부 설치 비품의 차이는 없으며, 귀족 숙박동은 기와집, 서민 숙박동은 초가집으로 꾸며진 것이 재미있다. 토기 공방촌에는 체험 강사가 상주하며 물레, 가마 등이 설치되어 있어 대가야 시대의 토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작은정원, 보리밭 풍경. 박미정 기자
작은정원, 보리밭 풍경.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