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 실시
대구시,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 실시
  • 정양자 기자
  • 승인 2023.02.1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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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금)까지 관할 구·군 자원봉사센터로 접수

대구시는 민간 중심의 자원봉사활동 역량 강화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자원봉사 참여 문화 활성화를 위해 3월 17일(금)까지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을 공모한다.

2022년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활동  대구시 제공
2022년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활동 대구시 제공

대구시의 자원봉사자는 72만여 명(2022년 12월 말 1365자원봉사포털 등록 기준)으로 시민 세 명 중 한 명이 자원봉사자로 등록돼 있으며, 지난해는 연인원 87만여 명이 취약계층 지원과 기후 위기 대응, 재난 시 구호와 피해 복구에 앞장서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대구시는 자원봉사활동이 시민 참여 문화로 자리매김한 명실상부 자원봉사 선도도시이다.

2007년부터 시작한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은 소외계층 지원, 환경 보호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참신한 자원봉사 아이디어와 실천 역량이 있는 자원봉사단체를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70개 단체가 응모했고, 그중 50개 단체가 선정돼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최우수상은 대구가톨릭대학교 꼼지락 봉사단(북구)의 ‘우리의 내디딤, 희망의 내디딤’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습관 만들기, 가나다교실을 통한 한글 교육, 환경을 보호하는 업사이클링 악기 제작 등을 통해 대상자의 사회참여와 자립생활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우수상을 수상한 중구자원봉사대학 총동창회봉사단(중구)은 ‘온동네가 탄소제로’ 프로그램을 통해 쓰레기 배출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탄소중립 캠페인을 실시했다. 자원봉사 할인 가맹점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자연분해 물티슈, 사탕수수로 만든 위생장갑 등 친환경 제품을 전달하며 기후 위기 경각심 고취와 탄소중립 생활화 홍보에 기여했으며, 활동 과정에서 신규 할인가맹점 9개소를 발굴하는 등 부가적 성과도 거두었다.

올해는 구·군별로 5개 내외의 자원봉사단체를 선정해 단체당 4백만 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안녕, 캠페인’을 중점 주제로 안녕한 사회를 위한 사회문제 해결형 프로그램 및 새로운 환경에 대응하는 다양한 방식의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는 대구광역시 홈페이지(https://www.daegu.go.kr)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해당 공고 및 공모자격을 확인한 후, 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제출서류 양식을 내려받아 3월 17일(금)까지 관할 구·군 자원봉사센터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공모자격은 접수일 기준 1365자원봉사포털에 등록된 회원이 20명 이상인 단체이다.

구·군 자원봉사센터별로 심사를 거쳐 단체를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단체는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대구시는 프로그램 종료 후 대구시 자원봉사센터의 평가·심사를 거쳐 우수프로그램 16개를 선정, 연말 대구자원봉사자대회 시 시상하고, 활동 사례집을 발간해 배포할 계획이다.

김대영 대구시 행정국장은 “대구시는 시민 중심 맞춤형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자원봉사 참여 문화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자원봉사단체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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