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민속문화재 제 105호
![쌍암고택 전경. 이흥우 기자](/news/photo/202211/39421_59845_840.jpg)
쌍암고택(雙巖古宅)은 경북 구미시 해평면에 소재하며, 중요민속문화재 제 105호이다.
이 건물은 조선시대 영조(英祖) 31년(1755)에 건립되어 농수재 최광익(1731~1785)이 살았던 것으로 전해지는 주택이다. 집앞에 큰 바위가 2개 있어 ‘쌍암고가’(雙岩古家)라 불렀다.
동서로 긴 대지에 앞에서 부터 대문채, 사랑채, 중문간채, 안채, 사랑을 차례로 배치 되어 있다. 사랑채만 남향이고 나머지는 동향이다. 안체는 배교적 큰 6칸통으로 대청을 중심으로 하여 그 좌우에 방과 부엌등이 ‘ㄷ’자형을 이루고 있다. 안방 뒤편에 찬방을 두고 있는데, 이 지역에서 흔히 나타나는 평면 구성이다. 사랑채는 좌측에 4칸으로 구분되어 ‘田’ 자를 이룬 온돌방을 두고 3칸 대청과 1칸 제청(祭廳)을 배열한 겹집이다. 사당은 막돌 주춧돌 위에 네모 기둥을 세운 홑처마 야집이다.
![사랑채 모습. 이흥우 기자](/news/photo/202211/39421_59846_953.jpg)
특이한 것은 대청 왼쪽 윗벽에 설치되어 있는 긴 시렁과 앞 기중에 부착된 5단 탁자형의 시렁이다. 시렁은 세면도구와 간편한 소도구를 얹어 두는 고정 탁자의 구실을 하는 매우 보기 드문 설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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