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大寒) 절기
대한(大寒) 절기
  • 정신교 기자
  • 승인 2023.01.20 09: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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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의 마지막, 1월 20일(금)
납매(기청산식물원)
납매(전정한 수형목). 기청산식물원

어느새 24절기의 마지막 대한(大寒)이다. 올해는 1월 20일(금)이다.

본래 대한 무렵이 소한(小寒)보다 더 춥지만, 먼저 부딪히는 소한 추위의 체감도가 커서 일반적으로 소한이 대한보다 추운 것으로 여긴다.

올해는 대한이 지나면 바로 설(22일)이고 새로 24절기가 시작된다. 제주도에서는 대한 다음의 5일 째부터 입춘 사흘 전까지를 '신구간(新舊間)'이라 부르며 이때 이사와 집수리 등을 하는 풍습이 있다.

시베리아 북서풍의 영향으로 사흘 춥고 나흘 따뜻한 삼한사온(三寒四溫) 현상이 최근에는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바람에 삼한사미(三寒四微)가 됐다.

눈 속에 꽃핀 납매. 기청산식물원
눈 속에 꽃핀 납매. 기청산식물원

 

납매(蠟梅)는 낙엽소교목이고 꽃은 한겨울에 연황색으로 피면서 달콤한 향을 풍긴다. 꽃잎 속에 왁스 성분이 많아서 추위를 이기며, 이름에 밀 납(蠟)자를 쓴다. 당매(唐梅)라고도 하며 원산지는 중국이다.

기청산식물원(이삼우 원장, 포항시 청하면)은 약 2,500여 종의 식물과 2,315종의 수목유전자원을 관리 및 보유하고 있는 견학과 체험을 위주로 하는 박물관식 식물원이다(http://www.key-chungsan.co.kr/).

설 연휴 이후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될 전망이다.

대한 날 대구 지역은 구름이 많고 최저온도는 –1℃, 최고온도는 4℃이며 설 연휴에 한파가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