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난 건강을 되찾아 드려요" '칼슘박사' 이신화 씨
"구멍 난 건강을 되찾아 드려요" '칼슘박사' 이신화 씨
  • 강효금· 이원선 기자
  • 승인 2019.04.02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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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은 산과 염기의 중화작용하는 필수요소
한국인에게 가장 부족한 영양소가 칼슘이죠
"몸도 마음도 지쳐 있을 때 칼슘 한 봉지가 제 삶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신화 대표가 칼슘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원선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나들이하기에 좋은 4월, 그러나 기분 좋은 나들이 길에서 뜻하지 않은 복병을 만나게 되니 바로 무릎 통증과 골절이다. 조용한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은 본인도 모르게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골절이 발생되기까지 방치될 수 있어, 자칫 잘못하면 평생 고생할 수 있는 질병이다. 골다공증은 뼈의 칼슘양이 줄어들어 골량의 감소로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이 일어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폐경기 후에는 척추 골절로 인해 허리 통증이 발생하고, 허리가 굽고 키도 줄어든다고 한다.

뼈 건강에 중요한 칼슘은 도대체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우리는 어떻게 섭취해야 하는 것일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오랫동안 칼슘에 대해 연구해 온 전문가를 찾았다. 이신화 '락틱애씨드칼슘' 대표다.

-칼슘에 대해 관심을 가진 게 된 계기가 있으신지요?

▶1997년이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친구를 만나러 미국에 갔습니다. 오랜 비행에 몸도 마음도 지쳐 있을 때 친구가 건넨 ‘칼슘’ 한 봉지가 제 삶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 칼슘은 우유에서 나온 젖산칼슘이 아니라 식물에서 나온 미생물이 듬뿍 담긴 젖산칼슘이었습니다. 우유만 마시면 속이 좋지 못했던 저에게 그 칼슘은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그 친구를 따라 칼슘의 원료부터 따져가며 칼슘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틈틈이 서적을 찾고 연구하며 직접 칼슘 사업에 뛰어들고 싶었지만, 하던 일을 접을 수 없어 그 소망은 잠시 미루어 두었습니다.

이신화 대표가 개발한 칼슘은 분말로 만들어져 있어 외출할 때에도 봉지째 들고 다닐 수 있고, 음식을 먹을 때나 요리할 때도 직접 뿌려서 섭취할 수 있다. 이원선 기자
이신화 대표가 개발한 칼슘은 분말로 만들어져 있어 외출할 때에도 봉지째 들고 다닐 수 있고, 음식을 먹을 때나 요리할 때도 직접 뿌려서 섭취할 수 있다. 이원선 기자

-칼슘 사업을 시작하시게 된 것은 언제였나요?

▶2013년 H그룹에서 일본의 “U社’의 제품을 10여 종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그룹의 담당자는 석류라든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제품이 있는데 왜 하필 칼슘에 관심을 가지느냐며 의아해 했습니다. 자기네 같은 대기업에서도 칼슘에 대한 수요를 창출해 내기가 힘든데 하물며 개인이 어떻게 이 사업을 하겠느냐며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태까지 연구해 왔던 지식을 바탕으로 이 사업은 모든 사람의 건강한 삶을 위해 꼭 해야만 한다고 설득했습니다. 그렇게 H그룹의 브랜드를 내건 칼슘의 한국총판이 되었습니다. 일일이 발로 뛰며 사람들을 만나고 칼슘에 대한 설명을 하며 점점 소비자의 폭도 넓혀 나갔습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상당한 판매고를 올리며 사업에도 탄력을 받았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어려웠던 순간도 있으셨나요?

▶2016년은 한국의 H그룹이 일본 ‘U社’와 맺은 10년 계약기간이 끝나는 시점이었습니다.

두 회사 간의 계약만료로 저도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잘 나가려던 시기에 사업을 접어야 했기에 좌절은 컸습니다. 2년의 공백기를 거쳐 다시 칼슘 사업을 재개했습니다. 1997년 제가 처음 미국에서 만났던 네덜란드산 원료에 그 미생물에, 그 회사에, 그 칼슘. 감격스러웠습니다. 100년이 된 그 세계적인 회사의 원료로 칼슘을 만들고 그 칼슘을 먹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제품을 손에 쥔 순간,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습니다.

-칼슘의 형태가 분말로 되어있는 것이 특이합니다. 이유가 있나요?

▶만약 칼슘을 환의 형태로 만든다면 ‘화학 부 형제’(원료 가루를 정제로 만들기 위해 넣는 첨가물)을 넣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소비자들이 ‘순수 발효 칼슘’ 그대로 섭취하기를 원해서 분말 형태를 고집했습니다. 분말로 만들어져 있어 외출할 때에도 봉지 째 들고 다닐 수 있고, 음식을 먹을 때나 요리할 때도 직접 뿌려서 섭취할 수 있어 간편합니다.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섭취할 수 있는 형태를 원했기에 파우치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이신화 대표가 개발한 락틱애씨드칼슘. 이원선 기자
이신화 대표가 개발한 락틱애씨드칼슘. 이원선 기자

 

-칼슘의 효능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국민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부족한 영양분이 ‘칼슘’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칼슘은 단지 뼈를 튼튼하게 해 주는 일만이 아니라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제가 만든 칼슘을 먹으면 가장 먼저 느끼는 것이 잇몸의 변화입니다. 체질에 따라 다를 수는 있어도 약, 보름 정도 지나면, 점점 잇몸이 정돈되고 튼튼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가 있습니다.

칼슘은 이와 뼈를 튼튼하게 할 뿐만 아니라 혈액 속에서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의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에서 칼슘이 부족하게 되면 기존의 뼈에 있던 칼슘을 불러내어 사용하게 되는데 이로 말미암아 건강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순수한 칼슘’을 섭취해야 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한 이유이지요.

이 밖에도 세포를 탄력있게 도와주고 손·발톱과 머릿결을 건강하게 하는 것, 우리 몸의 산과 염기를 조절하고, 인체 內 중화(中化)를 도와주는 것들도 모두 칼슘이 하는 일입니다.

특히 요즈음은 몸에 좋은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시대이지요.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도 반드시 독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음식에 칼슘을 첨가하거나 물과 함께 직접 섭취하게 자연스런 몸에 정화도 하고 좋은 영양분은 우리 몸에 흡수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엄마가 임신 중에 꾸준히 섭취했을 때, 태어난 아기가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을 직접 제 눈으로 확인한 적도 있습니다.

-식물에서 추출해 낸 젖산 칼슘에 미생물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하셨는데요. 이 미생물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10퍼센트 인간’이라는 책을 보신 적이 있는지요. 인간의 세포는 미생물보다 무게나 부피는 훨씬 클지 몰라도 개수로 따지면 몸 안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10분의 1밖에 안됩니다. 우리 몸은 하나의 개체가 아닌 수많은 생명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지요.

각 사람마다 몸 안에 각기 다른 미생물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이를 열심히 닦는데도 충치가 생기고 어떤 사람은 이를 닦지 않는데도 건강하게 지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입 안에 있는 미생물의 역할 때문인데요. 요즘 이 미생물에 대한 연구를 통해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규명하고자 하는 물결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가 만든 칼슘은 에너지원인 ‘칼슘’에 ‘풍부한 미생물’까지 들어있으니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겠지요. 우리가 화를 내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칼슘을 필요로 합니다. 화날 때마다 한 봉지씩 칼슘을 섭취하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허허 그리고 칼슘 섭취와 더불어 1일 최소 30분간의 운동도 잊지 말고 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표님께 칼슘은 어떤 의미인가요?

▶혈액 속에 들어있는 1%의 칼슘이 우리 몸의 에너지원이 되고, 산과 염기의 균형을 이루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이, 저도 많은 사람들과 칼슘 건강에 관해 소통하고 사람들의 건강 전도사로서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원래 내향적인 저를 사람들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게 해 준 것이 칼슘이었고, 저는 이 칼슘을 통해 백세 아니 백이십세 시대의 건강한 삶을 이루어 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저는 저의 아이들에게 항상 이야기합니다. “끼니는 걸러도 칼슘은 거르지 마라.”

건강의 파수꾼인 칼슘처럼 모든 이의 건강한 삶을 위한 파수꾼이기를 자처한 이신화 대표.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을 위해 믿음을 가지고 달려온 그의 탄탄한 모습에서 칼슘으로 다져진 단단한 내공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