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어린이 농업농촌 글짓기' 공모전 당선작 발표
농촌진흥청, '어린이 농업농촌 글짓기' 공모전 당선작 발표
  • 여관구 기자
  • 승인 2022.11.29 2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상에 '건강함을 심은 내 유기농 텃밭' 등 총 15점 선정, 12월 시상 예정
농촌진흥청 전경.  사진 농진청 제공.
농촌진흥청 전경. 사진 농진청 제공.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이하 ‘농진청’)은 ‘제13회 우장춘 박사를 아세요? 어린이 농업․농촌 글짓기 공모전’ 심사 결과 총 15개 작품(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 장려상 10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육종학자이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초대 원장인 우장춘 박사의 업적을 기리고 어린이들에게 농업과학의 중요성과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마련한 이번 공모전은 7월 27일부터 10월 28일까지 3달간 실시했다.

농진청은 접수 작품 44점 가운데 내·외부 전문가(4명)와 국민평가단(1명) 심사를 거쳐 당선작 15점을 선정했다. 작품의 독창성, 표현력, 내용 적합성을 중심으로 심사했고 어린이의 시각에서 농업․농촌을 바라보는 생각과 경험이 잘 드러나거나 미래 농업에 대한 상상력과 고민을 풀어쓴 작품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은 텃밭 가꾸기의 설렘과 흥분, 텃밭 체험을 통해 건강을 되찾은 이야기를 잘 표현한 엄규영(서울탑산초) 학생의 ‘건강함을 심은 내 유기농 텃밭’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미래 농업 발전에 대한 상상과 문제점을 독창적으로 표현한 김나예(중일초) 학생의 ‘2200년’이 뽑혔다.

우수상은 농산물에 대한 관심을 담백하게 풀어낸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외할머니의 호박고구마(송현초, 이주아)’와 종자 개량에 대한 고민을 담은 ‘내가 우장춘 박사라면 어떤 종자를 개량할까(전주만성초 김은아)’, 자신의 농사 체험을 생생하게 표현한 ‘6년차 농부의 달콤쌉살 체험기(금남초 안시영)’가 선정됐다. 공모전 시상식은 12월 중 열릴 예정이며 수상작은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지원 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어린이들이 농업과학의 가치를 배우고 농업, 농촌과 가까워지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며“미래 발전의 원동력이자 소중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에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