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장년 일자리 창직학교 4기' 힘찬 출발
대구시 '중장년 일자리 창직학교 4기' 힘찬 출발
  • 이배현 기자
  • 승인 2022.11.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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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명의 수강생이 5주간 창직 수업
창직학교 졸업생 우수 창직사례 속속 배출
신동호 센터장이 창직학교 4기 첫 수업에서 창직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이배현 기자
신동호 센터장이 창직학교 4기 첫 수업에서 창직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이배현 기자

‘내 직업은 내가 만든다’ 제4기 대구시 중장년 일자리 창직학교가 17일 오후 2시에 공부를 시작했다. 이번 4기 창직과정에는 30여 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 50·60대가 주를 이룬 창직 희망자들은 11월 17일부터 12월 1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대구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창직의 꿈을 안고 공부를 하게 된다.

5주간에 걸쳐 진행되는 창직학교는 4주간은 창직의 구체적인 방법 및 사례를 학습하고 5주 차는 창직 경진대회를 통해 개인별 창직을 선언하고 각자의 소질에 맞는 창직에 도전하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창직이 대두되는 시대적 의미 인식 ▶창직을 준비하는 프로세스 이해 ▶다양한 창직사례 공유 ▶창직 계획서 작성을 통한 창직 시뮬레이션 등 실제적인 창직활동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날 창직학교 4기 첫 수업에 참여한 장충서(62세, 공직 퇴직자) 씨는 “퇴직 후 무엇을 할지 막막하던 중 이 과정을 먼저 수료한 친구의 권유로 오게 되었다” 면서 “단순한 취직보다는 평생 할 수 있는 나만의 직업을 가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창직학교 4기 수강생들이 신동호 센타장의 강의를 주의깊게 듣고 있다. 이배현 기자
창직학교 4기 수강생들이 신동호 센타장의 강의를 주의깊게 듣고 있다. 이배현 기자

지금까지 3기를 배출하면서 우수 창직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1기에서는 전자책쓰기 출판코치, 주거복지 중개사, 누비바느질 준비사 등을 배출하였고, 2기에서는 한국어체험여행 이끄미, 비트자키, 생명수 컨설턴트 등 생소한 분야에서 알자리를 창출하였으며 3기에서는 생전이별 지도사, 공장수입 전문가, 영유아방(놀이공간) 전문케어 등으로 창직이 이어졌다.

대구시는 100세 시대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는 지역 중장년(만40세~69세)들을 다양한 일자리 창출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돕고 있다. 그 가운데 창직은 중장년 일자리 부족과 선호직업의 미스매치 현상을 극복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시 중장년 일자리 창직학교’는 신동호 대구시 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장이 기획하고 만들어 직접 수업까지 맡고 있다. 신동호 센터장은 “중장년 일자리 창직학교 4기가 대구지역 40~60대 중장년 일자리 창출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제4기 창직학교 개강을 알리는 프랑카드가 교실 벽에 걸려 있다. 이배현 기자
제4기 창직학교 개강을 알리는 프랑카드가 교실 벽에 걸려 있다. 이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