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문장작가회 문학기행
2022 문장작가회 문학기행
  • 김황태 기자
  • 승인 2022.10.17 2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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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자연에서 꽃피다!
충청남도 논산에 있는 김홍신 문학관 앞에서 문작작가회 회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황태 기자
충청남도 논산에 있는 김홍신 문학관 앞에서 문작작가회 회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황태 기자

계간 문장으로 등단한 작가 250여 명의 모임인 문장작가회 2022년 문학기행이 2022년 10월 15~16일 1박 2일로 66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첫날은 소설 인간시장으로 유명한 대한민국 최초 밀리언셀러 작가 김홍신문학관을 참관하고 강당에서 문학세미나를 열었다. 김홍신문학관은 충남 논산시 내동에 120평 규모의 집필실과 268평 규모의 문학관으로 조성되어 2019년 6월 8일 개관하였다. "나는 처음부터 바람이었다." 작가 김홍신의 문학정신을 조명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고향 후배 사업가 남상원 회장의 후원으로 건립되어 작가의 발자취와 작품세계를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었다.

김홍신 문학관에 열린 문장작가회 세미나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황태 기자
김홍신 문학관에 열린 문장작가회 세미나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황태 기자

문장작가회 사무국장 김숙현의 사회로 세미나가 시작되었다. 문장작가회 회장 곽명옥의 인사말에 이어 좌장 대구 중구 문화재단 대표인 시인 안상호의 진행으로 자연과 문학, 문학과 자연을 주제로 (사)한국수필가 협회 명예이사장, 계간 문장 발행인의 주제 발표가 있었고 수필가 성장환과 시인 고경아의 질의 및 토의가 이어졌다. 

"자연과 문학, 문학과 자연에 근접하기 위해 우리는 외계인처럼 지구를 대지의 신 '가이아(Gaea)'로 보고 관찰자 입장에서 살펴볼 것이다."며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는 김현승의 시구처럼 가이아는 평온해 보이지만 잠시도 쉬지 않고 평형을 잡으려 이리 기우뚱 저리 기우뚱 안간힘을 쏟고 있을 것이다." 가이아의 평형 유지에 대하여 말하였다. 이어서 개별존재자들의 순응과 진화, 자연 vs 반자연 순으로 강의를 하였다.

천리포 수목원에서 문장작가회 회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황태 기자
천리포 수목원에서 문장작가회 회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황태 기자

천리포 수목원 에코힐링센터에서 숙식을 하고 다음날 천리포수목원을 돌아 보았다. 철리포 수목원은 충청남도 태안반도 서북쪽 천리포 해안에 위치해 있고 미국인으로 대한민국 국적으로 귀화한 설립자 고 민병갈 박사께서 6.25 전쟁 후에 사재를 들여 매입한 천리포 해안 토지에 16,0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식물을 심고 일평생 관리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수목원이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 문학관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황태 기자
나태주 시인의 풀꽃 문학관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황태 기자

다음은 충청남도 공주로 이동하여 나태주 시인의 공주 풀꽃문학관을 돌아보았다. 1910년대에 지어진 일본식 가옥으로 2014년 10월 17일 개관하였다. 다른 문학관과 달리 풀꽃문학관은 문인들이나 문학 지망생이 모여 회의하고 담소도 할 수 있는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의 시 풀꽃을 새기면서 문장작가회 문학기행을 마무리하였다. 

나태주 시인 풀꽃 시비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회원들이다. 김황태 기자
나태주 시인 풀꽃 시비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회원들이다. 김황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