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시(僧市) 축제" 산중 장터
“승시(僧市) 축제" 산중 장터
  • 정지순 기자
  • 승인 2022.10.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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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팔공산 산중 전통 장터 팔공총림 동화사 일대에서 개최
동화사 설법전 앞 무대 천하장사 시념인(씨름)대회 전경.  정지순 기자
동화사 설법전 앞 무대 천하장사 시념인(씨름)대회 전경.   정지순 기자
설법전 앞 무대주변 팔공 풍물패 공연전경.  정지순 기자
설법전 앞 무대주변 팔공 풍물패 공연전경.   정지순 기자

10월 14일~16일 팔공총림 동화사 일대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중단 후 3년 만에 대면행사로 다시 개최되었다.

승시(僧市)의 유래

스님들의 ‘산중 장터(山市), ‘스님 장터’라 불려온 승시는 고려시대부터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매달 보름, 스님들은 수행에 필요한 불교용품, 생활용품, 특산물을 가져와 물물교환 장터를 열었다. 장터는 사찰에서 필요한 용품들을 구하는 장소일 뿐 아니라 서로의 문화와 정보를 교류하는 공간으로 활용되었다.

전국 곳곳에서 승시가 열렸지만 특히 이곳 팔공산은 많은 스님들이 수행하고 있어 큰 규모의 승시가 정기적으로 열렸다고 전해져 오고 있다.

봉수루에서 사찰 축제장 입구로 본 전경.  정지순 기자
봉수루에서 사찰 축제장 입구로 본 전경.   정지순 기자
대웅전 앞 광장 국화꽃 꽃길.  정지순 기자
대웅전 앞 광장 국화꽃 꽃길.   정지순 기자

★ 축제 개막 법요식ㆍ식순

법고 : 동화 스님 / 법어 : 제13대, 14대 종정 진데 법원 예하

개회사 : 대한불교조계종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능종

축사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보균 / 축사 : 대구광역시장 홍준표

축사 :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이만규 / 축사 : 팔공총림 동화사 신도회 회장 장세철

축가 : 대구경북 BTN 합창단

승시 축제 둘째 날 하이라이트는 ‘천하장사 시념인 씨름대회’다. 시념인(時念人)이란 시시때때,생각, 생각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말한다.

스님들의 씨름대회 및 일반인 남자, 여자대회가 동화사 풍물패 공연 흥을 돋우는 속 관중들의 환호와 함께 치루어 졌다.

스님들의 최종 씨름대회 결승전 우승자는 해인사 승가대학의 진사 스님이다.

승시 축제장으로 쉴세없이 운행되고 있는 동화사 셔틀버스와 주변전경.  정지순 기자
승시 축제장으로 쉴세없이 운행되고 있는 동화사 셔틀버스와 주변전경.   정지순 기자
팔공산 분수광장 분수와 주변 가을풍취.  정지순 기자
팔공산 분수광장 분수와 주변 가을풍취.   정지순 기자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좋은 계절 명산 동화사 사찰 내에는 국화축제와 ‘토연 한삼화’초대 사진전, ‘승시 장터ㆍ체험 프로그램’ 사찰음식 체험, 연예인 초청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다.

주변 아름다운 전경으로 많은 시민들이 승시 산중축제 곳곳으로 찾아보는 모습이다. 동화사 사찰 내 주차장은 이용은 할 수가 없는 대신 자동차극장 쎄네80 주차하고 동화사 셔틀버스를 이용하게 했다. 셔틀버스 2대가 연속적으로 동화사 사찰 내 주차장까지 운행되고 있었다.

팔공산 곳곳에 설치되여 있는 승시 안내 현수막.  정지순 기자
팔공산 곳곳에 설치되여 있는 승시 안내 현수막.   정지순 기자
승시 축제에서 본 전경에서.  정지순 기자
승시 축제에서 본 전경중에서.   정지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