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워라 대구 파크골프' 협회장기 전국대회 압승
'놀라워라 대구 파크골프' 협회장기 전국대회 압승
  • 류영길 기자
  • 승인 2022.09.24 10: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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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부문 중 5개 1위 종합우승
장용진 최저타, 변강식 2연패
남자부 개인·단체전 모두 석권
여자부도 선전...장수임 우승
류장원 아쉬운 2위, 건재 과시
제12회 대한파크골프협회장기 전국파크골프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한 대구시파크골프선수단.
제12회 대한파크골프협회장기 전국파크골프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한 대구시파크골프선수단.

대구시파크골프협회(회장 김광기)가 이끄는 대구 파크골프가 또 한번 큰일을 해냈다. 지난 21,22 양일간 광주 서봉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12회 대한파크골프협회장기 전국파크골프대회에서 대구선수단은 8개 부문 중 5개 부문을 석권, 승점 47점으로 2위(승점 24점)와 현격한 차이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일제고사를 치르듯 전국에서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올라온 선수들이 한데 모여 최선의 기량을 펼치는 이 대회에서 대구선수단은 지난해 아쉽게도 경기도팀에게 우승의 자리를 내줬는데 1년만에 왕좌를 회복함으로써 파크골프 전국 최강의 면모를 다시한번 과시했다.

협회장기 전국파크골프대회에서 대구팀을 종합1위에 올려놓은 주역들. 왼쪽부터 김종문 서복임 장태순 장수임 변강식 장용진 류장원 박종규 이중열 김홍진 선수.
협회장기 전국파크골프대회에서 대구팀을 종합1위에 올려놓은 주역들. 왼쪽부터 김종문 서복임 장태순 장수임 변강식 장용진 류장원 박종규 이중열 김홍진 선수.

개인전에서는 남자 시니어부 장용진(달성군), 여자 시니어부 장수임(동구), 남자 일반부 변강식(서구) 선수가 왕좌에 올랐고 단체전은 남자 시니어부 김홍진·김종문(북구), 남자 일반부 박종규(북구)·이중열(중구)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는 모든 부문을 대구가 휩쓴 셈이다. 

최저타로 우승한 장용진 선수
최저타로 우승한 장용진 선수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변강식 선수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변강식 선수

그밖에 남자 시니어부에서 류장원(동구) 선수가 2위, 김상규(동구) 선수가 4위를 차지했고 여자부 단체전에서는 일반부 장태순·서복임(북구) 선수가 3위에 올랐다. 특히 남자 시니어부 장용진 선수는 36홀 111타로 전체 최저타를 기록했으며 남자 일반부 변강식 선수는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제12회 협회장기 전국파크골프대회 결과

종합준우승은 단체전 여자 일반부(박명미·김정애) 1위를 차지한 경남 선수단에, 종합3위는 경기도 선수단에 돌아갔다. 한편 경북선수단은 단체전에서 시니어부 박옥희·조제숙 선수가 3위를, 일반부 조정연·김후불 선수가 4위를 차지했다.

김광기 대구시파크골프협회장이 우승기를 흔들고 있다.
김광기 대구시파크골프협회장이 우승기를 흔들고 있다.

종합우승에 오른 대구선수단엔 우승기와 트로피, 상금 150만원이 수여되었고 개인전 1,2,3위에게는 트로피와 파크골프클럽이, 4,5위에게는 파크골프공과 파우치가 주어졌다.

대구팀은 금년들어 생활체육 전국대축전 우승, 대한체육회장기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번 협회장기 대회도 석권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대구선수단의 잇따른 승전보에 그 누구보다도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대구시파크골프협회 김광기 회장은 "우리 대구는 다른 지역보다 파크골프를 일찍 시작했고 전국 회원수의 2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많은 회원과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에서 공정한 선발기준에 의해 뽑힌 선수들이 감사하게도 향토의 명예를 걸고 혼신을 다해 뛰어준 게 우승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봅니다" 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대구시파크골프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