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 농협 하나로마트 신축 확장 개장, 지역 발전 선도하는 최병천 조합장
동명 농협 하나로마트 신축 확장 개장, 지역 발전 선도하는 최병천 조합장
  • 유무근 기자
  • 승인 2022.08.25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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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도저 수식어 붙은 조합장 지역 상권 새 장을 열다.
- 동명 쌀 브랜드에 역점, 억대 농가 량산에 힘쓸 터
동명 농협 하나로마트 신축 준공식에서 최병천 조합장이 내빈 및 조합원 앞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무근 기자>

 

동명 농협 하나로마트 신축매장은 8월 24일 준공식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 김재욱 칠곡군수, 권헌정 동명면장, 지역구 의원 등 관내 내빈 20여 명과 지역민 조합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최병천 조합장은, 신축한 하나로마트는 동명면민, 조합원, 지역민 복지 공간으로 기획되었고, 동명면 소재지에서 신용사업으로 발생한 수익금을 조합원과 비조합원 모두에게 돌려주는 환원 사업 일환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021년도 동명 농협 하나로마트는 54억 매출을 올렸다.

도농 간 지역으로 교통이 원활하여 대구 상권에 유출 우려도 있었지만, 조합장의 발품과 직원들의 열정으로 동명의 특산물은 농산물 종합시장에서 신선도와 품질로 인정을 받고 있다.

옆 채소류, 원예작물, 벼농사 동명 쌀 브랜드로 경기 ‘이천 쌀’을 능가하는 야무진 전략으로 밥맛 좋은 품질 향상과 1.200여 명 조합원 파수꾼 최병천 조합장을 찾아 신축매장을 건축한 배경과 2011년도 경북농협 으뜸 조합장 상을 받았다. 다른 지역에 비해 발전한 경영 노하우와 향후 비전 계획을 들어보았다.

신축 하나로마트 앞에서 내빈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가운데 흰 옷 김재욱 군수. 우측 최병천 조합장)  <유무근 기자>

 

◆ 지역의 발전은 농협이 선도한다.

최 조합장님 하나로마트 신축매장 준공을 축하합니다.

그리고 경북농협 으뜸 조합장 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으뜸 조합장 상은 어떤 상입니까?

► 농협 경북지역 본부에서 관내 157개 조합을 평가하여 경제사업량과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동명 농협이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석 대목 전 신축매장을 OPEN 했습니다.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 8월 10일 준공 검사 마쳤습니다. 추석 20일 전부터 대목이므로 그 전부터 준비해야지 물건을 받을 수 있습니다.

8월19일부터 9월 9일 추석 전날까지 행사를 합니다.

모든 물가가 상승하였습니다만, 농협중앙회 회장 권유에 따라 전 품목 할인행사에 들어갔습니다.

비용이 좀 들더라도 신축매장에는 “구색 다양하고 풍성한 착한 가격이다”라는 평가를 받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붐비었던 구 매장은 무엇하나요?

► 구 매장은 리모델링하여 영농자재 경제사업 영업장을 합니다. 그동안 떨어져 있어 불편했던 영농자재 사업장을 원스톱 쇼핑 편의 제공으로 울타리 안으로 불러들였죠. 영농자재 품목을 늘려서 목표 매출이 마트 매출 이상으로 대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축 하나로마트 활인 행사는 8월 18일 개장하여 9월 9일까지 전 품목 할인행사를 한다.

매장을 신축한 동기는?

► 진열품에 비해 매장이 좁았습니다. 신축 이전하여 2.5배 넓어졌습니다.

마트는 영업이자 주민복지 공간입니다. 농협의 장사 이미지보다는 지역사회 환원 사업 차원으로 봅니다. 유통조합 7대 원칙이 있는데, “지역사회 기여의 원칙”이라고 있어요. 하나로마트는 크게 보면 생활물자공급목적을 넘어 지역사회 편의시설로서 주민들이 농협을 이용할 수 있는 동기를 마련했다고 봅니다.

신축 하나로마트 앞에서 밝게 포즈를 취하는 동명 농협 최병천 조합장  <유무근 기자>

 

◆ 억대 농가로 견인하는 동명 농협

► 한 농가가 가진 잠재력이 있는데, 품목이 전문화 되어 유통과 생산이 원활해야 해요. 엽(葉)채소류 PB상품 경우 한 농가당 7~8억 정도 생산합니다.

오이나 토마토도 있으나, 부추 미나리, 마늘, 양파, 대파 등 농협에 납품하는 변형된 전통 먹을거리 로컬푸드 농가들이 있어요. 작년보다 소득이 늘어 1년에 5천만 원 소득을 올립니다. 70세 넘은 노모가 1년 농사짓는 게 5천만이면, 젊은 사람 못지않습니다.

이런 숨은 농가들이 많이 있어야 서로 상생하며 농협이 발전합니다.

농가는 판매망만 잘 만들어 놓으면 생산에 탄력이 붙습니다.

농협이 판매를 보장하고 농가는 품질 좋은 량산에만 주력하게 합니다.

오이나 원예작물은 약 1억 이상, 일반 작물은 한 2억, 전문화된 특화 작물은 7억 대 이상 수익 농가가 늘어날 것입니다.

◆ “참 좋으네” 동명 쌀 브랜드 태동

작년도에 동명 쌀 브랜드를 강조했습니다. 올해의 쌀 계획이 궁금합니다.

► 작년까지 ‘쌀 한 말’ 브랜드로 상표 등록하여 판매하였지요.

올해는 벼 품종별로 특화해서 밥맛 좋다고 하는 경기미보다 나은 품종을 자체 계약해서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영호진미 품종은 “쌀 한 말” 브랜드. 미호 쌀은 “참 좋으네” 브랜드로 2가지 출하합니다. 수확하게 되면 그 결실을 기대할 만할 듯합니다.

벼농사 자체 계약 물량은 40kg 포대 1만 1천 개 생산됩니다. 정부 수매 3천 개 빼고, 8천 포대 전량을 농협에서 수매하여 1년 내 판매합니다.

최 조합장님께서 1992년에 농협에 입사한 지 30년이 되었습니다.

마트 매장도 신축하셨는데 농협 30년 생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 하나로마트는 농협의 연역을 한 줄 더하는 일이다. 결국 내력을 더한다는 것은 성장할 수 있는 농협 사적 계기를 만드는 것이고, 제가 30년 근속을 넘어 오랫동안 근무했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농협의 발전과 성장하는 즐거움을 직원들과 더불어 맞춰 나아가는 것이 보람이고, 동명 농협이 앞으로도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제가 밑그림을 다 그려 놓는 것이 제 꿈이라고 소감을 밝힌다.

-조합장 취임 6년 되었습니다. 자산 규모는?

► 처음에는 500억 중반이었다가 지금은 2천억 정도 됩니다.

예금 역시 900억 후반 정도 받았다가 지금은 2.000억 초반입니다.

최병천 조합장의 인사말을 경청하는 내빈. 가운데 흰 양복 김재욱 칠곡군수, 오종열 군의원, 박남희 군의원   <유무근 기자>

 

동명 하나로마트는 도 농간 중간 지역 시험대에 있다. 운영의 계획은?

► 제주시 애월읍에는 마트가 외지에 있답니다. 관광지가 있기 때문이죠. 동명면에도 천외 관광지인 문화재 ‘가산산성’ 주변에 특색을 내세우는 음식점 250여 업체가 관광지 자부심으로 성업 중입니다. 볼거리 명소가 많아 주말에는 차량 행렬로 붐비기도 합니다. 애월읍이나 동명면은 관광지가 있으므로 제대로 된 마트 비전을 제시하는 겁니다.

관광객 일부 단체라도 동명 하나로마트와 연계한다면 구색 다양하고 저렴한 신토불이 지역 특산물로 풍성한 편의시설 하나로마트에 기억에 남을 공간으로 각인되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트 사업은 농협에서만 판로를 확장해 근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조합원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우리 조합원이 1,218명입니다. 과거에는 농사 여부 관계없이 다 조합원이었으나, 지금은 일일이 실태조사를 합니다. 많이 바뀌었어요. 실질적으로 농사를 안 지으면 탈퇴 권유합니다. 조합원이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관외에 계신 분들께 “요즘 건강하십니까? 마트 새로 지었으니 한 번 와 보시라고.” 가끔 전화로 안부를 묻습니다. 조합원들이 농협을 이용해 주셔야 하니까요. 그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근간이 되어야 합니다.

어차피 조합원들에게 돌아갈 환원 사업이니까요.

- 동명면의 특산품이 많습니다. 이 중에서 두 가지만 강조한다면?

► 왜 두 가지만 되겠습니까? 이번 추수가 끝나면 “참 좋으네” 동명 브랜드 쌀을 많이 홍보하려고 합니다. 비록 역마진이 될지언정 홍보 차원에서 지속적인 할인행사를 전개할 것입니다.

그리고 추석 명절에 많이 쓰이는 게 제수용 고기입니다. 모두 할인 품목입니다. 우리 농촌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은 다 농협 관할 지역입니다.

그런 부분들을 농협과 축협 차원에서 나아가려 합니다.

◆ 불도저 수식어 붙은 조합장

► 정부에 건의하고픈 말은, 지역사랑 상품권 등, 이런 부분들을 지역 농산품 원물로 주었으면 합니다. 내가 낸 세금들의 혜택도 받지만, 상품권이 아니라 수박, 참외, 포도 등의 원물로 배려해주면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 그린벨트 내에는 농사용 창고까지는 허용하고 있으나, 농협의 비료 판매, 영농자재 판매 시설 등은 지을 수가 없습니다. 그린벨트 규제는 농촌 편의시설 용도에 따라 신축성 있게 조율해 주었으면 건의합니다.

가산 산성 문화재 축제 때 농협 지원들과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윗줄 가운데 최병천 조합장  <유무근 기자>

 

◎ 조합장 취임 6년간 지역민의 농가 소득 증대와 동명 농협 발전에 이바지한 바 큰데 소감을 물었으나, 최병천 조합장은 그 부분은 조합원들의 몫이라며 즉답을 하지 않았다.

억대 농가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최병천 조합장의 바람은, 동명 특산품 브랜드 량산과 지역민이 다 함께 잘사는 부강한 농촌 행복한 조합원이 많아지는 것이다.

구색이 많지 않아 도시로 유출되는 고객의 발길을 돌리는 감동 SAIL 구상일 것이다.

당시에는 농촌이 소규모 경작에 주말농장 수준이라 딱히 내세울 작물이 없었다. 오늘에 있기까지는 불도저 수식어를 가진 최 조합장 열정이 컸다.

이른 새벽녘에 조합원 경작지를 둘러보고 팔아야 할 물건들을 농산물 도매시장 단골상회를 오가며, 상인들이 선호하는 신선하고 좋은 상품을 싸게 제때 공급해준다는 공략으로, 발품으로 다 팔아 온 최병천 조합장의 열정은 진행 중이다.

이제 도농 간 동명의 상권은 점차 변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팔공산 순환도로 입구 동명 사거리는, 가산, 군위 신공항을 잇는 관문이며, 팔공산 송림사 동화사로 향하는 휴양지 입구이며, 먹거리 관광 도로 동명 수변 생태공원 인근이다. 머지않아 지상철 3호선이 동명으로 연장되면 신선하고 브랜드 있는 동명의 특산품은 동명 하나로마트와 더불어 제 이름값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본다.

조합원과 친절히 상담하는 동명 농협 직원 근무 시간  <유무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