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패러디] 독사 닮은 자가 시스템의 정점에 똬리를 틀면!!
[유머&패러디] 독사 닮은 자가 시스템의 정점에 똬리를 틀면!!
  • 배소일 기자
  • 승인 2022.03.09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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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놈 위에는 항상 나는 놈이 있다

어느 지역 은행에 형제 강도가 침입해 고함쳤다.

​"움직이지 마시오! 여기 있는 돈은 정부의 돈일 뿐이고 

하나 뿐인 목숨은  여러분의 것이니 시키는 대로만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오"

고객들은 강도의 안심을 주는 말에 이상하게 마음이 펀해져 조용히 엎드려 있었다.

강도를 만나면 큰 패닉에 빠지는 일반적인 생각을 바꾸게 하는 컨셉 전략의 성공이다.

이 와중에 한 할머니가 발작 행동을 하려 하자

"어머님~ 교양 있게 행동 하십시오. 말씀 올렸듯이 추호도 여러분들을 헤칠 이유도 생각도 없습니다"

강도는 평소 연습하고 훈련한 대로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거금 쟁취 목적에만 집중하며 프로다운 냉정심을 유지했다.

강도는 돈 다발을 들고 무사히 귀가해 동생 강도(MBA출신)가 형 강도(중학교 졸)에게 밀했다.

"형님 우리가 얼마 가져 왔는지 세어 봅시다!"

​형이 답한다. "이런 멍청한 놈! 이 많은 돈을 세려먼 얼마나 힘이 들겠냐 기다려! 오늘 밤 뉴스에서 자세히 알려 줄테니..."

경험이 학력보다 훨씬 중요한 이유를 말한다.

강도가 떠난 은행은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간다. 차장은 상관에게 경찰을 부르자고 채근한다.  지점장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짐간! 경잘 부르기 전에 일단 10억은 우리 몫으로 빼놓고 70억은 우리가 횡령했던 것을 메꾸도록 하지! 강도가 매달 들러줬으면 좋겠구먼.."

​다음날 뉴스에 100억 원이 강탈 되었다고 보도했다.

​두 강도가 땅을 친다.

"우리는 목숨걸고 20억을 벌었는데 저 놈들은 손가락도 대지 않고 80억을 벌었구나! 이런 날 강도 같은 놈들!"

​이게 바로 시스템의 중요성을 말한다.

특히 부동산을 개발, 설계, 기획, 지휘하는 자리에 있는 자가 그 시스템의 정점애서 독사의 똬리를 틀면, 그 순간부터 선량한 무리에게는 여태 경험하지 못한 재앙이 시작되더라는 그런 패러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