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지 계간 문장으로 등단한 작가 250여 명의 모임인 문장작가회의 회장 이ㆍ취임식 및 문장작가 11호 출판기념식이 8일 오후 6시 대구 웨딩비엔나 4층 컨벤션홀에서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정희 수필가의 사회로 열렸다. 코로나 19로 정기총회도 3월 온라인으로 회장을 선임하였으나, 이ㆍ취임식을 열지 못하다가 뒤늦게 하게 된 것이었다. 아울러 신입회원 환영식과 문장작가 11호 출판기념도 함께하였다.
전임 주설자 회장은 문장작가회 회장직을 마무리하며 "2019년 3월 눈부신 봄꽃 속에서 거행된 춘계문학기행 때의 남해 보리암 탐방, 서포 김만중 선생 유배문학관 탐방과 남해를 바라보며 함께 마음을 나누었던 시간이 새삼 그립다"고 회상을 하였다. 신임 곽명옥 회장은 "전무후무한 카톡방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되었는데, 오늘 행사도 위드코로나지만 철저한 방역 속에 첫 만남을 갖게 되어 그나마 다행이고 반갑다"며, "회원들은 좋은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문학을 공유하며 서로가 더욱 돈독해지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이어서 행사를 빛내주기 위해 참석해 주신 대구문인협회 심후섭 회장, 대구 시인협회 윤일현 회장, 한국수필가협회 은종일 부이사장, 대구수필가협회 박기옥 회장, 죽순문학회 김창제 회장, 대구아동문학 이선영 회장, 김우식 원로 시인, 계간 문장 발행인 장호병 님이 참석하여 격려사와 축사를 하였다. 겸해서 2020년, 2021년 계간 문장을 통해 등단한 신입회원을 소개하고, 난화분을 전달하며 열렬히 환영했다.
'문장작가 11호' 출판 기념식은 노정희 편집국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편집위원 인사와 동인지 상재와 축하케이크 절단 순으로 진행되었다. 동인지 문장작가는 시, 시조, 동시, 수필 작품으로 안남숙 시인 등 97명이 참여하여 341페이지로 구성되었다.
코로나로 여흥의 시간을 갖고 회포를 풀려는 행사는 갖지 못하고, 대신 신임회장이 한복 등 많은 회원이 찬조한 경품으로 행운권 추첨 행사를 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람은 만나야 정이 들고 함께하는 가운데 동지애도 갖게 되며, 만남의 대화 속에 사유를 하며 문학의 깊이를 더하게 된다. 코로나로 그런 기회를 자주 갖지 못함을 아쉬워하며 빨리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하면서 행사를 성대히 종료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