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우면 그립다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다른 사람을 위해

포근하게 웃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좋고

 

옷차림은 아니더라도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

 

때와 장소에 맞는 유머로

마음을 녹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노래를 썩 잘 하지 못해도

즐겁게 부를 줄 아는 사람이 좋다.

 

책을 가까이 하여

이해의 폭이 넓은 사람이 좋고.

 

어린 아이와 노인들에게

좋은 말벗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좋고

 

자기 부모형제를 끔찍이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좋다.

 

어떠한 처지에서든

자기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다른 사람의 자존심을

지켜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떤 형편에서든지

자족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좋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