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적이고 활동적 스타일, 바로크시대 남녀 복식
실용적이고 활동적 스타일, 바로크시대 남녀 복식
  • 신정란 기자
  • 승인 2021.10.14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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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시대 초기에는 르네상스시대의 거추장스럽고 과장된 실루엣, 패딩 등이 사라졌다. 경제적으로 강한 네델란드의 시민풍 복식의 영향과 활발한 해외무역과 종교전쟁으로 실용적이며  편안한 복장이 유행했다.

바로크 스타일은 루이 14세가 왕으로 즉위한 중엽부터 성행했다. 바로크 양식은 조화와 균형이 파괴된 부조화 등이 본질적 특색이다. 열정적이고 감각적인 기풍과 품격이 나타나고 프랑스 귀족들은 그들의 권세를 과시하기 위해 외모를 꾸미는 데 관심을 기울였으며, 의상과 장신구 등에 많은 돈을 투자하며 지출했다.

루이 14세는 사치의 예찬자로서 예술가들을 많이 후원하여 바로크 예술 양식이 크게 발달할 수 있었다.

17세기 중반부터는 바로크적 특성을 띤 장식적인 복식과 가족과 함께 인물화을 그리는 것이 유행했다. 간혹 인도에서 수입한 고운 면직물로 만든 드레스 가운을 걸친 편안한 복장을 볼 수 있다.

바로크란 의미는 '일그러진 진주’를 뜻한다. 현대의 패션 디자인들은 바로크 복식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을 구상했다.

▶ 바로크 시대의 남성 복식

르네상스 시대의 푸르푸앵이 사라지면서 편안한 어께 모습과 페플럼은 엉덩이를 덮었다. 소매와 몸통은 넉넉히 맞는 복식을 착용했다. 목둘레에는 어깨가 편안하게 내려앉는 칼라인 폴링 벤드를 착용 했다.

폴링벤드는 폴링칼라와 반다이크 칼라를 착용 했다. 바지는 넉넉하고 편안하면서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길이의 판탈용 바지를 착용하였다. 신발은 17세기 전반부에 벌어진 부츠가 유행했고, 1640년대를 지내면서 앞이 사각에 힐이 있는 구두를 착용하게 되었다. 그후 앞이 갸름한 신발로 유행이 변했다. 구두 장식도 리본과 술을 꽃과 같이 만들어 장식한 슈 로즈에서 나비 모양의 보장식이 유행했다.

푸르푸앵, 랭그라브, 쥐스토크르 복식들. 출처 Unsplash

모직물로 만든 3-피스(3-piece) 정장이 소개 되었다. 이 정장은 무릎 길이의 일자 바지인 퀼로트(culotte)에 허벅지를 덮는 길이의 코트인 쥐스토코르와 안에 소매가 달린 베스트(vest)로 구성된 복식이다.

현대의 남성들도 외모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려는 욕구를 나타낸다. 남성의 미적 욕구를 만족시켜 줄 수 있는 남성복을 추구했던 미적 특성과 요소를 파악하는 일은 현대 의상의 디자인이나 디테일, 새로운 아이템을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 바로크 시대의 여성 복식

남성보다 뒤늦게 실용적인 복식이 유행하면서 뻣뻣해 보이는 로브의 패딩이 사라지고 목둘레에는 폴링밴드를 착용하게 되었다. 허리부분은 활동성을 위해 넉넉하면서 코르셋을 착용하지 않고 몸판이나 스티머커에만 골체를 넣어 패딩하는 경우도 많았다. 스커트는 버팀대가 간소화되거나 패티코트 몇 장만을 겹쳐 착용하면서 넓게 부풀려젔는데 앞중심이 벌어지고 또 다른 변화는 7부 소매가 유행하면서 고대 이후 보이지 않았던 여성의 손목이 노출되었다.

소매의 끝은 러플과 레이스로 화려하게 장식되었다. 이러한 디자인은 17세기 후반 벌어진 스커트의 양옆을 뒤 중심에서 모아 엉덩이가 강조된 형태로 변화되었고, 아래 사진과같은 로브를 맨추아(mantua)라했다. 

머리에는 앞 이마를 살짝 가린 캡을 많이 착용하였고 캡을 봉그라스(bongrace)라 했다. 코모라(commode)라는 머리 장식도 유행했다. 이 외에도 여성들은 짙은 화장을 하고 얼굴에 까만 패치를 달아 하얀 얼굴이 돋보이도록 치장하였으며, 진주목걸이는 물론 목둘레를 장식한 네클리스가 유행했다. 신발은 남성과 마찬가지로 각진 구두로 착용하다가 나중에는 갸름한 스타일로 변했다.

바르크시대 17세기 중반의 여성복식. 출처 Unsplash

바르크시대 남녀 예술의 특징은 복잡하고 풍부하고 호화로운 지나친 장식과 다채로운 색채감을 중시했다. 곡선과 극적인 감정 표출을 추구하며, 웅장함과 과장됨을 통해 드러나는 남성적이미지와 여성적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다.

머플러, 장갑드의 소품도 가지고 다니고 르네상스 시대에 존재했던 가면은 화장을 보호함은 물론 외출 시 신분을 가리는데 이용하기도 했다. 

바르크시대 여성 복식은 화려하고, 기묘하고, 이상한 이미지를 주었다. 현대인에게 생동감을 불려 일으켜 현대 패션에서 좀더 아름답게 우아하게 풀어내는 것이다. 바르크 시대의 여성복식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 패션의 디자인을 구상하고 웨딩드레스나 파티드레스의 장식과 디테일을 표출할 수있기 때문이다.

르네상스시대 복식이나 바로크시대 복식은 한편으로는 거추장스럽고 복잡하지만 그 원단의재질은 우수하고  노력과 형체는 현대 패션을 따라갈 수 없다. 무한한 가능성과 변화와 영감의 원천이 얼마나 대단하고 웅장한 지 우리 현대 패션인들은 알아야 한다.

17세기 전반부의 여성복식.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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