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학관 '작가의 서재' 송일호 소설가
대구문학관 '작가의 서재' 송일호 소설가
  • 방종현 기자
  • 승인 2021.08.12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일호 소설가 작가의 서재
송일호 소설가 작가의 서재. 방종현 기자

 

대구문학관이 지역작가 프로젝트로 ‘작가의 서재’를 열었다. 송일호 소설가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전시회를 8월 21일까지 향촌동 대구 문학관 3층 상설전시관에서 연다.

대구문학관 3층에 마련한  송일호 소설가의 '작가의 서재'  방종현 기자
대구문학관 3층에 마련한 송일호 소설가의 '작가의 서재'.  방종현 기자

 

송일호 소설가는 1939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1964년 대구일보 신춘문예 ‘고난을 헤치고’가 당선돼 50년 넘게 대구에서 왕성한 문학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장편소설 ‘그날이 오기까지’ 소설집 ‘쿼바디스 도미네’ 등을 비롯한 다양한 소설 및 산문집을 출간했다.

송일호 작가가 노트를 펼쳐 보이고 있다.  방종현 기자
송일호 작가가 노트를 펼쳐 보이고 있다.  방종현 기자

 

전시장에는 작품 해설과 유년시절 에피소드도 담긴 작가의 인터뷰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송 작가는 2000년대 초반 ‘월간문학’에 장편 소설 ‘남자의 일생’을 발표 많은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꽁뜨집 ‘똥침’은 2000년 4월부터 2003년 2월까지 영남일보 지면에 연재한 작품으로 책으로 제본해서 전시하고 있다. ‘똥침’은 영남일보 지면에 3년간 연재했는데 문학의 열정으로 가능했다. 지금 같으면 어림없을 것 같다고 했다.
서재에는 작가의 대표작 ‘대학아 대학아'! 를 비롯 최근 발간된 수필집 ' 에세이 산책‘도 전시했다.
작가의 서재에 대학노트가 수십 권이 꽂혀있기에 허락을 받아 펼쳐보았더니 문학 내용이 깨알같이 빼곡하게 적혀있다. 30여 년간 30여 권을 기록해 둔 노트로 글을 쓸 때 활용한다고 했다. 메모광이란 소문이 허언이 아닌 듯하다.

전시관을 찾은 문인 앞 송일호 작가 뒷줄 좌 김종환 시인 우 방종현 수필가  방종현 기자
전시관을 찾은 문인. 앞 송일호 작가, 뒷줄 좌 김종환 시인, 우 방종현 수필가.
방종현 기자

 

송일호 소설가는 대구 수필문학상, 대구 예술상, 현진건 문학상, 한울 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대구 소설가협회 회장, 대구 수필문학회 회장, 대구문인협회 수석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