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지각의 극치! 코로나의 산물인가?
몰지각의 극치! 코로나의 산물인가?
  • 권오섭 기자
  • 승인 2021.01.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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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먹고 마신 빈 맥주캔 등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권오섭 기자

26일 오전 5시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 주민들의 쉼터인 그늘막 마루와 바닥. 지난밤 먹은 맥주캔, 빈 과자봉지와 부스러기, 피우다가 버린 담배꽁초와 침 등이 혐오스럽게 나뒹굴고 있다. 코로나19 시대 우리 사회의 내팽개쳐진 시민의식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밤사이 이 아파트 그늘막을 이용한 외부인이 뒷정리를 하지 않고 쓰레기를 그대로 내버려둔 채 떠났다. 이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치우는 것은 아파트 직원의 몫이다.

이 광경을 본 한 주민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데 남의 아파트를 이용했으면 먹고 마신 자리는 깨끗하게 스스로 정리하는 마음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며 이른 아침부터 눈살을 찌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