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음악과 현대시 창송과의 만남
옛 음악과 현대시 창송과의 만남
  • 제행명 기자
  • 승인 2020.11.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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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창송 창시자 명인 임재욱

 10월 30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골목 한국의 집에서 한국 초 원시 토속 구음 우리기도 소리 발성법 시창송 연구 보존회 제3회 현대시 창송 가을 정기 발표회가 있었다.

현대시 나그네, 꽃자리, 그 방을 생각하며, 승무,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등의 독백 시 낭송을 이정아, 차옥경 시인이 시극을 하고 이어서 임재욱 명창이 1연창에서 10연창까지 꽹과리 퍼포먼스를 펼치며 현대시 창송을 했다.

현대시를 창송하는 임재욱 명창
현대시를 창송하는 임재욱 명창

현대시 창송이란 판소리 민요 정가 등의 긴 사설 속의 어려운 소리 구음 발성법을 짧은 시에다 간결하게 함축시켜 놓은 것이다. 현대시 창송의 미묘한 특성은 단순하고, 간결하면서 순수하고, 고요한 감동을 자아내는 새로운 예술 문화의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시끄럽고 복잡하여 난해한 현대의 많은 음악에서, 자연 발생의 정서 순리에 단순하고 순수한 음악의 원뿌리를, 생소하지만 반갑게 만난 것이라 볼 수 있었다. 우리 소리의 새로운 장르의 현대시 창송은 깊어가는 가을 밤을 아름답게 하고 청중은 감사와 큰 발전을 기원했다. 

독백 시낭송 퍼포먼스
독백 시낭송 퍼포먼스
현대시 나그네를 창송하는 임재욱모습
현대시 나그네를 창송하는 임재욱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