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많이 겪었을..
코로나 에피소드 1(홍콩여행)
요즘 병원에 가면 입구에서 반드시 체온을 잰다.
“혹시 근래 서울이나 해외 다녀온 적 있습니까?”
질문을 받은 산전수전 아줌마는 장난끼가 동했다.
“예, 어젯밤에 홍콩 다녀왔어요. 왜요?”
간호사가 엄청 놀라면서
“그럼 병원 오시면 안 돼요. 격리해야죠!” 하며 당황하자,
“오늘 저녁에도 그 기막힌 홍콩을 다녀올 건데 격리는 무슨..”
알 만한 건 다 아는 젊은 간호사 내심은 이랬을 꺼..
“매일 밤 홍콩 여행시켜야 하는 그 댁 영감님은 아마도 죽을 맛..”
에피소드 2(마스크 깜빡!)
나는 오늘, 유달리 신선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지하철 출근길을 향해 간다.
5분을 걸었을까? 무언가 허전함이 온몸을 휘감는 것이다.
‘도대체 이 찝찝함은..?’
0.5초 만에 머리를 때렸다.
‘아차! 마스크!!’
약국 문은 아직 닫혀 있었고, 마스크 산적한 나의 집으로 부리나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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