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문인협회 9월의 시인 부산 거주 이은주 씨 선정
대한문인협회 9월의 시인 부산 거주 이은주 씨 선정
  • 여관구 기자
  • 승인 2020.09.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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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심어주는 곳
- 많은 문인들의 길라잡이
- 시인 600명중의 으뜸
9월의 시인으로 선정되 '이은주'씨 모습
이은주 씨

(사)창작문학예술인협회/대한문인협회(이사장 김락호)는 9월 이달의 시인으로 부산에 거주하는 이은주 시인을 선정했다. 이 시인은‘대한문인협회’의‘대한문학세계’시 부문으로 2018년도 2월에 등단한 시인으로 현재는 대한문인협회 부산지회 총무국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 시낭송가협회’정식회원이며 대한창작문예대학을 졸업하고 문예창작지도자 자격을 취득한 능력이 출중한 시인이다. 등단한지 2년7개월 정도의 짧은 기간이지만 부산지회에서는 물론 협회에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는 시인이다. 지금까지 개인 서재에 8월까지 올린 시가 49편으로 많은 시인들과 깊이 있는 시를 공유를 하고 있으며 시인들 간에 믿음과 우정이 두터운 문인이다.

협회는 “이은주 시인은 서재활동부터 지회활동에서나 협회의 모든 활동에 적극적이고 왕성하게 활동을 하여 시인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회원 간에 친분이 두터워 등단 2년 7개월 만에 9월 이달의 시인의 명예를 얻었다.”고 말했다. 시인의 대표작으로는‘쉼으로 피는 봄’과 ‘별 흐르다’가 있으며 ‘쉼으로 피는 봄’은 대한시낭송협회 박영애 협회장의 엄마품속처럼 포근하고 새 희망을 불러오는 목소리로 예쁘게 다듬어 마음의 향기를 느끼며 많은 문인들의 마음 울림통이 될 수 있도록 ‘별이 흐르다.’와함께 협회 “이달의 시인 방”에 올려놓았다.

 

 

 

쉼으로 피는 봄 / 이은주

 

결코 직선일 수 없는

굴곡진 삶의 얼어붙은 숲속 어디쯤

겨우내

바이올린 현처럼 팽팽하게 조여진

세포들의 하얀 통증 같은 눈을 밀어내고

갇혀있던 봄이 보르르 피어났다

낮 동안 저마다의 모양과 색으로 존재하다가

노을 앞에서 하나의 검은 실루엣으로 물들어

쉼을 부르듯이

얼음처럼 수 없는 금을 그으며 갈라졌던 가슴속

울타리 쳐진 각각의 경계선들이

노오란 봄 앞에서 모두 사라지고

비로소 쉼에 다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