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이야기'는 내 살아온 이야기며, 살아갈 이야기"
"'지나가는 이야기'는 내 살아온 이야기며, 살아갈 이야기"
  • 김황태 기자
  • 승인 2020.07.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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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집 '지나가는 이야기' 작가 조경희 수필가와의 대화
조경희저자와의 대화 기념사진. 김황태 기자
조경희 저자와의 대화 기념사진. 앞줄 가운데가 조 작가. 김황태 기자

수필집 ‘지나가는 이야기’ 저자와의 대화가 7월 13일 오후 6시30분 조경희(57) 수필가를 초청한 가운데 북랜드 출판사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호병 한국수필 이사장과 수필과 지성 아카데미 위원장 은종일 수필가, 회장 석오균 수필가 외 24명이 참석하였다. 

조 작가는 수필가이자 도예가로 대구 북구 국우동에서 노을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자주 들뜰 수 있다는 건 좋아하는 일을 하기 때문이지. 오십 중반, 나는 나의 나이를 사랑한다. 딱 나이만큼 늙을 것이고 또 나이만큼 성장하길 노력할 것이다. 내가 재미있어야 곁에 사람도 즐겁다. 나는 유명하거나 부자가 되기보다 편안하고 밝은 사람이 되려 한다. 야생마처럼 날뛰던 나의 글이 참 차분해졌다. 역시 세월은 나를 훌쩍 키워 놓는다.’고 표지글에서 작가는 말한다.

책에는 도예작품의 사진도 실려 풍미를 더한다. 작가의 딸(신지예.32)이 1년 동안 작품 사진을 찍고, 표지와 책 디자인을 했다.

작가는 책을 출간하고 나서 모든 아픔을 털어놓아서 후련해졌다고 했다. 책에서 어린 자식을 잃은 어미의 마음을 슬픈 아픔으로 표현하였다. 독자들이 눈물을 나게 하는 자신의 고난과 고통을 가감없이 썼다. 도서출판 북랜드에서 출판한 수필집 ‘지나가는 이야기'는 살아온 이야기이고 살아갈 이야기이다. 자신의 부끄러운 이야기 아픈 이야기를 진솔하게 쓴 수필이다. 아파야 독자에게 감동을 주는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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