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여자 예배석이 구분된 한옥교회 보셨나요
남자와 여자 예배석이 구분된 한옥교회 보셨나요
  • 김황태 기자
  • 승인 2020.06.05 1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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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년 전통 가진 경상북도 영천 자천교회

 경북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773번지에 가면 보기 드문 목조 한옥 교회당이 있다. 경북도 문화재자료 제452호로 지정(2003년 12월 15일)된 영천 자천교회이다.

경상북도 영천 자천교회 전경. 김황태기자
경상북도 영천 자천교회 전경. 김황태기자
경상북도 영천 자천교회 안내문. 김황태기자
경상북도 영천 자천교회 안내문. 김황태기자

1903년 4월 권헌중이 지은 일자형 목조 단층 한옥 교회당이다. 우진각 지붕을 갖추고 있으며 평면 형태는 직사각형으로 앞면 2칸·옆면 4칸이다. 내부 천장은 연등천장으로 지붕틀이 그대로 드러나 있으며, 지붕틀은 절충식의 트러스 구조이다. 가로 칸에는 지붕틀을 각각 2개 설치하여 2개의 기둥이 평평한 들보를 받치고 있다. 건물의 내부는 줄지어 늘어 선 기둥 때문에 공간이 둘로 나누어져 있고 기둥 사이에는 남자와 여자 예배석을 구분하기 위해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다. (NAVER 검색 두산백과 참조)

경상북도 영천 자천교회 내부, 남자와 여자의 좌석이 구분되어 있다. 김황태기자
경상북도 영천 자천교회 내부, 남자와 여자의 좌석이 구분되어 있다. 김황태기자

  목조로 된 종탑이 특이하다. 자천교회는 화북 초등학교와 화북 치안센터 사이에 있다. 예배당 온돌방 옆에 있는 나지막한 굴뚝이 유별나다. 이 낮은 굴뚝은 밥 짓는 연기에 마음 아파할 가난한 이웃들을 배려한 것이라고 한다. 시골 마을에 자리한 이곳은 고즈넉한 것이 한 번쯤 가 볼만한 곳이다. 승용차로 가면 전면에 주차장이 있다.

경상북도 영천 자천교회 내부 천정 모습. 김황태기자
경상북도 영천 자천교회 내부 천정 모습. 김황태기자
경상북도 영천 자천교회 간판. 김황태기자
경상북도 영천 자천교회 간판. 김황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