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란
군자란
  • 이철락 기자
  • 승인 2020.03.11 14:57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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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볕에서

군자란

 

자자손손

천 개의 양팔을 뻗쳐

기개를 펴고

 

붉은 입술 활짝 열어

목구멍 깊숙이

샛노란 광채가 눈부시다

 

다 내려놓은

 

해맑은 웃음이

천수를 누린다

춘분을 열흘 앞두고 남쪽 햇볕 따사로운 베란다에서.  이철락 기자
춘분을 열흘 앞두고 남쪽 햇볕 따사로운 베란다에서. 이철락 기자

 

추운 겨울을 견뎌야 봄 햇살이 은가루처럼 더 눈부시듯, 대구시가 이번 코로나19의 재앙을 잘 이겨내어 더 크게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