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온천나들이- 울진 덕구온천③
대구경북 온천나들이- 울진 덕구온천③
  • 장희자 기자
  • 승인 2020.01.20 14: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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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가 인정한 "경상북도 1호, 국민보양온천", 응봉산 덕구계곡에서 솟아나는 우리나라 유일 자연 용출온천, 데우거나 식히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42.4℃ 약알칼리성 온천
덕구온천

경북 울진군 북면 덕구온천로 924번지에 위치한 덕구온천은 2015년 행정자치부가 인정한 "경상북도 1호, 국민보양온천"이다    태백산맥 동쪽, 응봉산 중턱 4,000여 평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자연용출온천이다.

다른 각도에서 본 덕구온천 전경

국내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42.4℃의 약 알칼리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신경통,관절염, 근육통, 피부질환, 당뇨병 등 성인병에  효과가 있다. 자연용출 온천수가 자연으로 뿜어져 나오는 원탕의 광경과 기암괴석 맑은 계곡물 등 천하절경의 아름다운 협곡이다

스파월드내 테라쿠아에서 기포욕, 플로링,바디맛사지, 벤치자꾸지, 넥샤워, 바샤월 등을 즐길수 있다.

고려시대 말 사냥꾼들이 사냥하다가 온천수가 솟는 노천탕을 발견했다고 전해진다. 간이 목욕 시설을 세워 오랫동안 인근 주민들의 노천탕 역할을 했다. 약 50년 전 까지만 해도 마을사람들이 그냥 이용했다. 다만 위치가 계곡 중간이라 걸어가는데 2시간이 걸렸다. 

스파월드내 액션스파와 돌고래가 그려진 어린이 슬라이드장이 있다.

온천수가 솟는 곳은 협곡이라 온천 개발이 어려웠다. 오랫동안 노천온천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1984년 여름 홍수로 인하여 노천 온천탕이 쓸려나갔고, 울진군은 송수관을 설치하여 4km 떨어진 덕구2리 온전동 마을까지 온천수를 끌어오게 된다.

 

스파월드 내에 있는 생체활동을 촉진시키는 원적외선 파고라 선베드

온천수를 마을로 끌어오게 되자 19실 규모의 덕구온천여관이 생겼고, 이후 민박집도 생겼다. 대중목욕탕처럼 생긴 온천목욕탕 시설도 생겼다. 개발 초창기에는 도로도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서 찾아오기 어려운 곳이라, 지역 주민만 찾는 숨겨진 온천이었다. 그러다가 1980년대 온천 붐이 일면서 덕구온천도 개발이  시작되었다.

대온천장 내에 있는 온탕으로 국내 단 한 곳 밖에 없는 자연용출 온천수를 데우거나 식히지 않는 42.4도의 자연그대로 이용.

1988년 한국건업이라는 광업회사가 온천사업에 진출, 울진군과 협약하여 온전동 마을보다 약간 위쪽에 덕구온천관광호텔(현 덕구온천리조트 호텔)을 건설하여 1990년에 문을 열었다. 대규모 온천목욕탕과 고급 호텔로 구성된 현대적인 시설이었고, 덕구온천의 현대적인 온천관광지의 역사는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그 뒤 1992년 삼아주택이 호텔 옆에 콘도를 건설하여 분양을 시작하여 지금의 덕구온천장이 완성되었다.

바가지를 이용하는 바가지탕으로 신경통, 류마티스, 관절염, 근육이완, 피부미용효과, 혈액순환촉진, 성인병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온천 붐이 꺼지고, 콘도 붐도 꺼지고 IMF가 닥쳐오면서 온천장은 현상유지만 하게 되었다. 콘도를 운영하던 삼아주택은 벽산콘도에 운영권을 넘겼고, 한국건업도 호텔 운영권을 새서울그룹에 넘겼다. 별다른 시설 개보수가 없이 현상유지만 하면서 시설이 계속 낡아갔고 온천장은 쇠퇴하게 되었다.

신선옥 냉탕으로 차가운 냉수 마찰에 의한 자극으로 신진대사 촉진, 원기회복, 체질개선, 체온컨트롤에 큰 효과가 있다.

 2015년 정부로부터 "보양온천" 지정을 받으면서 재개발이 시작되었다. 호텔을 운영하던 새서울그룹은 낡은 호텔을 최신 시설로 리모델링하여 2015년 재오픈했고, 뒤이어 거의 문 닫고 있던 콘도도 인수하여 리모델링을 진행, 2017년 오픈했다.

한국산 자수정사우나로 관절염, 근육통, 혈압 및 혈당조절기능과중금속 및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덕구온천은 지상 4층 지하 2층 건물로 2·3·4층은 모두 객실로 사용되고 있다. 객실 수는 한실 51실, 스위트룸 7실, 양실 39실, 단체실 1실 등 총 98개이다. 1층에는 한식당·양식당·바·커피숍·연회장·토산품점 등이 있으며, 지하 1층에는 대온천장(여)과 스파월드·나이트클럽·노래방·푸드 코너 등이 갖추어져 있다. 지하 2층에는 대온천장(남), 헬스클럽, 이용실 등이 조성되어 있다.

옥에서 나오는 에너지 파동은 체내 노폐물을제거하고 원활한 혈액순환과 오장육부의건강을 도와주는 효과 있다는 옥사우나

온천 시설은 두 가지다. 목욕을 할 수 있는 평범한 온천탕과 수영복을 착용하고 들어가는 첨단 스파월드가 있다. .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폭포탕과 월풀 욕조 기능들이 덧붙여진 액션스파와 여러 가지 향이 감도는 노천탕이 매력적이다. 호텔 숙박객들은 스파를 제외한 온천탕에 1일 2회에 한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원적외선 방출하며 생명의 에너지를 쏟아내는 자수정은 노화방지 및 인체기능을 활성화 한다는 자수정보석 찜질침상

그중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테라쿠아·액션스파·어린이 슬라이더·노천 온천·야외 선탠장·가족 온천실 등을 갖춘 스파월드이다. 특히 응봉산 자락의 울창한 숲과 첩첩한 산줄기를 바라보며 노천 온천탕의 히노끼탕·레몬탕·쟈스민탕 등 여러 이벤트탕을 섭렵할 수 있다 

넓은 거실과 텔레비전, 화장대, 냉장고 등이 구비 되어 있는 프라이빗 스파룸 특실

  온천장 위의 스파월드의 물도 이 온천수다. 스파월드는 기포욕·보디마사지·침탕 등의 시설을 갖춘 대규모 종합 스파 공간이다.

가족 단위로 자연용출온천의 온천욕을 즐길수 있는 일반실

스파월드온천수는 해발 998m 응봉산 줄기와 군립공원으로 둘러싸인 자연용출온천이다. 효능은 신경통, 류마티스, 근육통, 피부질환. 과격한 운동으로 인한 근육신경마비에 좋고. 특히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덕구온천내 노천탕 전경

온천수는 파이프를 타고 응봉산 아래 자리한 덕구온천호텔의 온천장으로 흘러간다. 대온천장의 수온과 수질은 원탕과 별 차이가 없다. 온천수가 끊임없이 흐르기 때문이다. 특히 이중 구조로 된 파이프는 이물질의 침투나 광물질의 이탈을 막아준다. 물을 데울 필요도 없고 다른 광물질을 첨가할 필요도 없다.

노천탕은 히노끼탕·레몬탕·쟈스민탕 등 여러 이벤트탕으로 구성되어 있다.

덕구온천의 원래 탕은 원탕으로 부른다. 계곡 길에 난간과 다리를 설치해 놓았다. 거리도 왕복 두 시간 걸릴 정도라 온천호텔에서 직원이 이끄는 산책 코스를  갔다 와서 아침 식사를 하면 될 정도이다. 원래 마을 주민들이 목욕했던 그 곳으로 가면 사람이 들어갈 욕탕 까지는 아니지만 물을 마시고 족욕 정도는 즐길 수 있게 해 놨다.

덕구온천에서 원탕까지 왕복 2시간코스로 조성된 산책로

응봉산 중턱에 자리잡은 원탕과 덕구온천 사이의 덕구계곡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프랑스의 노르망디교, 호주 시드니의 하버브릿지, 서울의 서강대교, 경주 불국사의 청운교·백운교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량 12개의 축소형이 놓여 있다. 영화나 사진으로 본 세계적 명소를 하나씩 지나면서 형제폭포·옥류대·선녀탕·용소폭포 등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덕구온천에서 4㎞거리에 있는 원탕으로 자연온천수가 분출되고 있다.

원탕에서 하루에 4000톤 가량 솟는다는 원수는 4㎞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덕구온천에 공급된다. 덕구온천은 41.3℃의 원수를 데우거나 식히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다. 또한 이 원수는 2~3개월 동안 가두어 놓아도 침전물이 생기지 않을 정도로 수질이 좋다. 또한 덕구온천 지구에서 가장 시설 좋은 덕구온천 스파월드가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이용할 수 있다

호텔에는 한실과 양실이 있어서 부부가 투숙을 하면 트윈베드의 양실, 가족이 투숙하면 한실에서 편안한 하룻밤을 즐길 수 있다. 숙박료는 성수기와 비수기 가격으로 나뉜다.  아름다운 불영사와 불영계곡, 시리도록 아름다운 바다 풍경이 멋진 죽변항과 망양정,  성류굴,  간단한 트레킹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