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달성토성·경상감영·대구읍성 유네스코 등재추진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실시
대구 중구, 달성토성·경상감영·대구읍성 유네스코 등재추진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실시
  • 도창종 기자
  • 승인 2019.11.26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네스코 등재위해 대상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판단 공감대 형성 중요
민간·학계와 대구시와 중구 힘 모으면 충분히 가능

대구시 중구청(청장 류규하)은 지난 22일 구청 상황실에서 ‘달성토성·경상감영·대구읍성 유네스코 등재추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대구 중구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달성토성·경상감영·대구읍성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실시한 연구용역으로 지난 3월 22일 착수보고회를 거쳐 수렴된 의견과 추가적 연구과정을 통한 최종보고로, 유네스코 등재추진의 타당성조사와 향후 종합적 추진계획 및 장기적 로드맵(어떤 일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목표, 기준 등을 담아 만든 종합적인 계획)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연구용역 결과, 세계유산 타당성 및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에 대하여 개별유산보다는 지금의 대구를 형성한 연속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비교적 높게 나왔고, 진정성과 완전성에서 부족한 개별 유산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역사성 연구와 각 유산의 연계성 입증을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한 달성토성,경상감영,대구읍성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서는 대상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판단 공감대 형성이 가장 우선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고, 발굴조사, 학술연구 고증, 학술대회 및 포럼 개최 등 유적의 역사성재고와 발굴결과에 따른 유적 보수·정비를 통한 문화유산 원형 회복, 협력적 거버넌스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주어진 자원 제약하에서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투명하게 의사 결정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제반 장치) 구축, 주민참여 강화, 지속적인 홍보·교육·활용사업 등 조직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전략적 목표를 도출했다.

'유네스코 등재 추진 최종용역보고회' 사진
'유네스코 등재 추진 최종용역보고회'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