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 웰다잉 연극 '다시, 봄날'
아름다운 삶, 웰다잉 연극 '다시, 봄날'
  • 정양자 기자
  • 승인 2019.11.12 08: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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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다잉극단 해너미 창단 10주년 기념공연
연극을 통한 죽음준비교육

아름다운 중 노년문화 연구소(소장 정경숙) 부설 웰다잉 연극단 '해너미'가 창단 10주년 기념 공연 '다시, 봄날'이 무대에 올랐다. 11월 6-7일 소극장 함세상에서 성황리에 첫 선을 보였다. 

팜프렛으로 보는 '다시, 봄날'
팜프렛으로 보는 '다시, 봄날'

웰다잉 연극단 해너미는 아름다운 중 노년문화 연구소(소장 정경숙)의 웰다잉 지도자 과정을 수료한 사람들이 모여 효과적인 웰다잉 교육방법으로 '연극을 통한 죽음준비교육'이라는 슬로건 아래 2010년 봄 창단하였다. 그해 8월 아름다운 죽음 준비에 관한 이야기 '춤추는 할머니'를 각색하여 다년간 수십차례 공연하였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인식확산을 주제로 '봄날' '유쾌한 사남매' '아모르파티'를 차례로 창작하여 대구경북권 노인학교, 복지관, 노인시설 등에서 꾸준히 공연하고 있다.

2019년 8월 보건복지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이 주최한 2019년 연명의료결정제도 지역문화활동지원공모사업에서 '다시, 봄날'이 전국 2위로 선정되었다.

'다시, 봄날' 출연진 좌로 부터 장점희, 한찬규, 김영숙, 권정숙, 정병조, 서소분, 류정숙, 김계숙.
'다시, 봄날' 출연진 좌로 부터 장점희, 한찬규, 김영숙, 권정숙, 정병조, 서소분, 류정숙, 김계숙.

'다시, 봄날' 극본 연출 (이현순 도도연극과교육연구소 대표), 기획(정경숙소장, 배영근), 출연자는 김영숙, 정병조, 서소분, 한찬규, 권정숙, 류정숙, 장점희, 김계숙 등이다. 줄거리는 장인(근호)은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중풍을 앓게 되면서 사위(동철)집에 의탁하고 살고 있다. 하지만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그와 가족이야기이다. 아내처럼 의미없는 연명의료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장인(근호)은 죽음에 직면했을 때 치료 범위에 대한 자기 결정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을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웰다잉 연극단 해너미 단원과 정경숙 소장
웰다잉 연극단 해너미 단원과 정경숙 소장

아름다운 중 노년문화연구소(소장 정경숙) 해너미 연극단은 70여회 이상 대구와 영남지역에서 아름다운 삶과 죽음을 연극을 통해 이야기해 왔다. 특히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인식확산을 위해 홍보연극을 창작해 공연했다. 정경숙 소장은 ''죽음 준비교육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후기인생 계발을 위해 연극을 통한 죽음 준비교육을 활발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인다.

아름다운 중 노년문화연구소는 2003년 5월 창립했다. 살맛나는 중 노년교육, 웰다잉전문지도자과정, 웰다잉심리상담사자격과정, 엔딩노트쓰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정경숙 소장(교육학 박사)  E-mail dwdrc@daum.ne . 010 5495 8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