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만촌1동성당 요셉회원 부부동반 한티 순교성지 순교자 묘지 참배와 십자가의 길 묵상
대구 만촌1동 성당 요셉회원들이 부부동반으로 한티 순교성지 순례길에 나섰다.
만촌1동성당(주임신부 이창영 바오로)요셉회(회장 신명식 78세)회원은 70세에서 87세 남성 30명으로 구성된 성당 내 최고령의 액션단체이다.
매달 첫째 토요일 월례회를 가지며 매년 봄, 가을, 부부 동반 초청 야외행사로 성지순례를 다녀온다.
11월 2일(토) 칠곡군 동명면 한티로 1길 69 팔공산 기슭 한티재에 자리한 이곳은 순교자들이 살고 죽고 묻힌 곳이다. 그들의 후손인 우리는 이 순교성지에서 그분들의 신앙을 묵상하며 신앙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티순교성지는 1815년경부터 박해를 피해 모여 살던 천주교 신자들이 병인박해가 한창인 1868년에 모두 순교하고 묻힌 거룩한 땅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37기의 순교자 묘는 오솔길을 따라 참배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으며 깊은 고요 가운데 머물 수 있는 피정의 집도 갖추어져 많은 이들을 맞고 있다.
한티순교성지 주변은 억새와 가을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그 아름다운 전경 속에서 순교자 묘지 14처 기도와 묵상으로 십자가 길을 순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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