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고독사 예방, 사회안전망 구축 촉구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사회안전망 구축 촉구
  • 염해일 기자
  • 승인 2019.09.2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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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복 시의원 9월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

- 대구시 최근 5년전 보다 무연고 사망자 5배 급증
이시복 대구시의원

대구광역시의회 이시복 의원(문화복지위원회)은 18일(수)에 열린 제26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및 사회안전망 구축’을 촉구하였다.

 이시복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취업절벽, 고용불안, 실업, 주거불안정, 가족해체, 이혼 등으로 나홀로 가족인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경제적, 정서적, 육체적인 어려움으로 새로운 취약계층으로 전락하여 사회와 단절돼 홀로 쓸쓸하게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시복 의원은 통계청 자료를 인용하여 “우리나라 1인 가구는 2000년 222만 가구에서 2017년 340만 가구로 60% 급증하여 17년 만에 1인 가구가 2.5배 증가하였으며, 2025년이면 1인 가구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3%로 3분의1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대구시의 1인 가구는 2017년 총가구수 95만8천 가구 중 27.4%인 26만2천4백 가구로서 2000년(10만7천913가구)대비 59% 급증하여 17년 만에 1인 가구가 2.5배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이시복 의원은 “고독사에 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1인 가구에 따른 무연고 사망자로 그 수를 추정하고 있다고 하면서,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무연고 사망자는 2013년 기준으로 1,271명에서 2018년 2,549명으로 5년 사이 두배로 증가하였으며, 대구시의 무연고 사망자는 2014년 13명에서 2018년 64명으로 5배 가까이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이시복 의원은 “죽음의 경계선에 선 외로운 이웃들을 제대로 된 관리와 관심의 틀 안으로 이끈다면 얼마든지 위험으로부터 구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서 1인 가구 고독사의 사각지대는 사회의 따뜻한 시선이 가장 절실하고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것”을 촉구하였다.

 이시복 의원은 “고독사의 문제는 과거에는 홀로 사시는 고령의 노인에게 주로 일어나는 비극이었지만 최근에는 취업절벽, 실업, 가족해체, 이혼 등의 이유로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에 빠져 젊은 연령대로 청·장년층의 고독사가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라면서 고독사의 문제는 방임에 의해서 발생하고 있는 안타까운 죽음이기에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