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동 함장마을 음악밴드, 한여름 밤의 행복 콘서트 개최
대구시 상동 함장마을 음악밴드, 한여름 밤의 행복 콘서트 개최
  • 염해일 기자
  • 승인 2019.08.0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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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서원에서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한여름 밤의 행복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수성구청 제공)

수성구 상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영철)는 지난 1일 저녁 7시 30분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봉산서원(일직 손씨 문중 재실)에서 지역주민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여름 밤의 행복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주민자치위원회와 함장마을 음악밴드가 공동 주관하고, 동 협력단체와 봉산서원, 수다방에서 후원하는 행사로 마을밴드 사회자 신중원(대감상 대표)씨의 재치있는 입담과 유머로 진행됐다.

함장마을 음악밴드 회원들의 색소폰, 아코디언, 플루트, 트럼펫, 통키타 연주 및 독주와 마을 가수 김현정 모녀의 동백 아가씨, 아름다운 나라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재능과 끼를 마음껏 보여 참석한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축하 공연을 위해 초청된 상동지역의 오카리나 전문가 김준우 원장의 ’백조의 호수, 마술피리 아리아, 알비노니 아다지오‘ 3곡의 멋진 오카리나 연주와 임동찬 전 대구가톨릭대 음대 교수의 ’저 구름 흘러가는 곳, 사랑의 미로‘ 2곡의 품격있는 바이올린 연주로 한여름 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보냈다.

이선우 함장마을 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는 동 단위 음악밴드가 서원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하면서 마을의 단합과 화합을 다지는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한편, 함장마을 음악밴드(대표 추교화)는 지난해 10월 색소폰, 기타, 드럼, 등 예술 재능을 가진 주민으로 8개 파트 20여 명으로 구성해 경로당, 양로원, 등 복지시설을 방문,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위문 공연에 앞장서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