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39)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39) 그때까지도 머릿속에서 혼이 달아난 듯 멍청하게 앉아 할머니의 일거수일투족을 뚫어져라 지켜보는 감골댁을 향해 시어머니가“며눌아! 너는 지금 거기에 퍼질러 앉아 정신 나간 년처럼 뭘 그렇게 생각하고 있니! 끝순네가 설탕물을 타 오라 안 하더냐! 설탕이 없으면 꿀물이라도”하고 일깨워 재촉하자 그제야 꿈을 깬 듯 감골댁이“설탕물~ 그렇지 설탕물이라 했지! 아니지 꿀물이라 했던가?”하며 부엌으로 향한다. 얼마나 경황이 없고 황급했으면 신발 따위는 필요 없이 맨발로 마당과 부엌을 오가는 감골댁이다. 어디서 사금파리를 밟았는지 발가락 사이로 핏 가정-생활 | 이원선 기자 | lwonssu@hanmail.net | 2021-11-22 10:00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34)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34) “그럼 내 눈으로 직접 본 그 제갈공명은 다 무엇이란 말인가? 또 시체는? 그동안 시체가 썩지 않았단 말인가? 지독한 악취를 내며 썩지 않았단 말인가?”하고 피를 토하는 듯 악에 받힌다. 다시 사마소가 답하기를“아버님이 본 제갈공명은 목각인형이고 시체는 제갈공명, 본인의 사후대책에 대한 유지에 따라 쌀 일곱 알을 입에 물리고 발밑에다는 장명등을 밝혀 산 사람처럼 위장했다고 합니다”하고 대답이다. 그 말을 들은 사마중달은“이를~ 이 일을 어떡한단 말인가? 후세 사람들은 오늘의 나를 들어 죽은 제갈량이 산 사마중달의 혼을 쏙 뺐구나! 가정-생활 | 이원선 기자 | lwonssu@hanmail.net | 2021-10-18 10: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