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사용! 작은 것의 실천이 아름답다!
텀블러 사용! 작은 것의 실천이 아름답다!
  • 김차식 기자
  • 승인 2019.06.05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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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환경의 날!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환경관련 활동에 참여

제24회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일회성의 행사보다는 365일 환경보존 실천에 밀알이 되어야 겠다.

한마을의 공동 우물은 마을 어귀나 한복판 등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동네 주민 모두가 즐겨 찾는 없어서 안 될 생명수였다. 우물은 마을에서 가장 중요하게 자리 매김을 했다. 어렵던 보릿고개 시절이라서 밥을 짓는데 쌀은 좀처럼 보기 어려워 보리밥으로 주식을 해결해야만 했다.

우물에서 길어온 냉수에 보리밥을 넣어서 말아먹었던 시절이었다. 더운 여름에 수박화채를 만들어 먹을 때도 길러온 물을 넣어 시원하게 해서 먹었다. 수질오염의 의심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 지금처럼 유기물 사용이 거의 없어 환경에 대한 의심이 없었다. 지금은 어떤가? 우물이 있다하여도 길러온 물을 그냥 먹지 않는다. 누구나 정제하거나 끓어먹기 일수다. 이것은 주위의 수질오염과 유기물 사용에 따른 불안 때문일 것이다.

생물의 건강이나 생존 활동을 위협하는 물질들이 공기, 물, 토양 혹은 음식에 첨가되는 것을 오염이라고 한다. 사랑에 국경이 없듯이 오염은 국경을 초월한다. 인류가 초래한 오염은 지구 환경을 심각한 현실에 이르게 하고 있다. 온실가스로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지난 세월들이 기억에서 아직 지워지지도 않았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로 아침에 눈을 뜨게 되면 신경을 곤두세우게 된다. 일상에 빼놓을 수 없는 한 부분이 되었다. 대기오염 분야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 PM)이다. 미세먼지는 '침묵의 살인자’라고 알려졌다. 미세먼지와 관련한 해석과 대책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한다. 지금은 미세먼지 논란의 역동의 시기라 본다.

21세기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하기 위해서는 사회망을 환경 친화적으로 바꾸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후처리 중심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정책으로, 보전과 수요관리 중심의 변환이 필요하다. 오염 예방과 발생된 오염물질 제거 노력이 모두 필요하다. 우리는 환경을 치유해 나가기보다는 예방하는 것이 더 좋다. 환경학자들과 경제학자들은 오염예방 쪽으로 무게를 둔다. 옛 속담에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게 된다”는 말이 생각난다. 정부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사용 적절한 당근과 채찍을 이용하여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소중한 신록과 자연의 조화로운 풍광 속을 거닐면서 인간과 자연의 아름다운 공존을 느낄 수 있다.

인류가 미래의 행복을 손상시키지 않고 현재의 삶을 지속해 갈 수 있을 수 있게 하자. 지속가능한 발전이란 ‘미래세대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이다.(WCED, 1987: 43). 지속 가능한 환경에서야 자연자원의 고갈이나 감소가 없이 구성원의 기본 욕구를 충족시키며, 더 나아가 현재와 미래 세대 그리고 다른 생물의 욕구 충족에 어려움을 주지 않는다. 환경적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가야한다.

우리는 자연의 일부일 것이다. 자연은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 우리는 지구가 필요하지만 지구는 인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지구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다. 따라서 낭비되어서는 안 되고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물을 위해 효율적으로 그리고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현재를 변화시키고 없애고 어떠한 변경이 생겨서는 안 되는 공존이 이루어져야 한다. 인간 삶의 편리와 개발이라는 명목아래 인공적으로 바꾸고 변화시키면 안 된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는 하루라도 되었으면 한다. 텀블러 사용으로 작은 것이 아름다움을 몸소 느껴보자.

현재만의 이 아름다운 환경을 그대로 후세에게 보존 시켜주자. 짧은 시간 속에서도 친환경적 가치관을 형성시키고 자연 사랑과 지구환경 보존 실천 의지를 고취시키자. 우리들은 허용된 시간 내에서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환경관련 활동에 참여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