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무료 문화교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무료 문화교실
  • 정재용 기자
  • 승인 2019.06.03 13: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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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빈교회 하모니카 등 7개 강좌 개설
장미꽃 동산에서 들려오는 하모니카 소리
외국인도 참여
토요일 오후, 성빈교회 동산에서 하모니카 반 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 그들은 표정은 하나 같이 행복에 젖어 있었고 신이 나 있었다. 정재용 기자
토요일 오후, 성빈교회 동산에서 하모니카 반 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 그들은 표정은 하나 같이 행복에 젖어 있었고 신이 나 있었다. 정재용 기자

6월 1일 오후 2, 장미꽃 우거진 동산에 꽃향기만큼이나 아름다운 하모니카 소리가 울려 퍼졌다. 성빈교회 문화센터 하모니카 반 수업시간이었다.

박재순 선생의 지도에 따라 10여 명이 나그네 설움, 허공, 삼포로 가는 길 등 흘러간 노래부터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천년지기, 초혼, 사문진 나루터, 벚꽃 엔딩 등 요즘 유행하는 가요를 메들리로 불렀다. 그 중에는 Hava Nagila, Take me home country roads 같은 외국곡도 있었다.

이는 다양한 수강생을 배려한 것으로 보여 졌다. 수강생은 경북대 생명과학부 대학원 하모니카 동아리가 주축을 이뤘는데 그 중에는 카메룬에서 유학 온 David 학생도 있었다.

김기윤 총무는 신이 나서 온몸을 들썩이며 하모니카를 불렀다. 정재용 기자
김기윤 총무는 신이 나서 온몸을 들썩이며 하모니카를 불었다. 정재용 기자

총무를 맡고 있는 김기윤 학생은 처음에는 동요, 가곡을 불었으나 지금은 외국 곡까지 거침없이 연주할 수 있다고 했다고 했다.

하모니카만 갖고 오면 언제든지 배울 수 있고, 초보자에게는 별도 지도를 한단다. 앞줄 우측에서 세 번째가 지도교사 박재순 선생. 정재용 기자
하모니카만 갖고 오면 언제든지 배울 수 있고, 초보자에게는 별도 지도를 한다. 앞줄 우측에서 세 번째가 지도교사 박재순 선생. 정재용 기자

성빈교회(담임목사 강성문)2013128일 복현중학교 옆으로 이전하면서부터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를 목적으로 문화교실을 열었다. 현재 하모니카 반외에 문인화, 크로마하프, 만돌린, 오카리나, 우쿨렐레, 색소폰 반이 운영되고 있는데 비용은 전액 교회부담이다.

강 목사는 우수한 강사진 덕분에 수강생들의 실력은 수준급이며, 수시로 봉사활동을 벌이고 연주회에 초청되기도 한다고 자랑했다. 그리고 보다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말했다. 수강신청 시 연락처는 959-0101이다.

​문화교실 안내, 전액 무료다. 정재용 기자.문화교실 안내, 모두 무료로 운영된다. 정재용 기자.
​문화교실 안내 전액 무료다. 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