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하] 천상의 화원, 합천 황매산 철쭉 축제
[우리 산하] 천상의 화원, 합천 황매산 철쭉 축제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05.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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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펼쳐진 분홍빛 황홀경에 빠져 보세요 ... 12일까지 계속

합천에는 해인사를 품은 가야산과 청량사를 감싸고 있는 매화산이 많이 알려져 있다. 이와 더불어 봄철이면 유독 철쭉의 아름다운 절경으로 빛나는 황매산이 있다. 전국적인 철쭉 3대 명산으로 황매산(1,108m)과 소백산, 그리고 지리산이 있다. 

황매산 제2오토캠핑장에서 일행과 셔틀버스를 타고 정상에 올랐다. 이른 시간임데도 많은 상춘객들과 차량으로 인산차해이다. 넓고 시원한 풍광과 온통 연분홍으로 물든 산 능선은 하늘 꽃밭이다. 천상의 세상인 듯하다. 황홀한 기분이다. 철쭉 군락지인 정상 바로 아래는 과거 목장을 조성했던 평원으로 구릉진 초원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냈다.  황량한 겨울을 이겨낸 초목과 붉은 꽃의 조화가 끝없이 펼쳐진 산상화원의 모습은 황매산 철쭉 산행의 백미다. 정상 주차장에서 왼쪽으로 500m를 오르면 철쭉군락지이다. 영상에 담는다면 이 곳이 제격이다.

올해 철쭉축제는 5월 12일까지 열린다. 셔틀버스비는 편도 2천원이다.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진입로는 북새통이 되기 십상이며 넉넉한 마음의 여유를 지니고 찾아야 할 듯 하다. 

분홍빛 물감을 칠한둣한 황매산 철쭉군락
분홍빛 물감을 칠한 듯한 황매산 철쭉군락
수많은 관광객들로 발디딜틈이 없다
수많은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비탈진 산기슭에도 철쭉이 빛을 발한다
비탈진 산기슭에도 철쭉이 빛을 발한다.
황매산 정상으로 가는 길목
황매산 정상으로 가는 길목
꽃밭 아래로 보이는 산하가 희마하게 보인다
꽃밭 아래로 보이는 산하가 희미하게 보인다.
셔틀버스를 탈려고 긴줄이 이어지고 있다.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줄지어 선 모습.
풍광이 시원하고 황홀하다
풍광이 시원하고 황홀하다
철쭉군락지 가는길
철쭉군락지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