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건고 28회 졸업 동기 80여 명 경주 나들이
검은색 교복에 '주번' 완장 차고 하하호호 봄날 만끽
검은색 교복에 '주번' 완장 차고 하하호호 봄날 만끽
대구대건고등학교 28회 동기회(회장 이관석) 80여 명이 부부동반하여 '경주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1979년 학교를 졸업한지 40년 만의 '리마인드 여행'이었다. 경주 신라문화원 프로그램인 '추억의 수학여행'을 통해서였다.
지난 4월28일 기획된 동기회 경주 나들이는 경주서악서원에서 교복을 갈아입으며 시작됐다. 40년 전 교복으로 갈아입은 이들은 첨성대로 불국사로 무리지어 다니며 40여 년 전 까까머리 고교시절로 돌아가 호호하하 웃으며 추억의 수학여행을 즐겼다.
고교시절 연대장, 선도, 주번 완장을 차고 껄렁거리며 얄개짓을 하는 친구들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나이는 육십이지만 마음은 이팔청춘으로 돌아온듯 장난을 치며 유쾌한 하루를 보냈다.
남학생은 상의교복에 모자를 쓰고 여학생은 치마에 교복을 입고 무리를 지어 다니는 것 자체가 관광지의 또 하나의 관광상품도 되었고, 신혼부부들의 사진 모델도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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